586 인 내가 어릴 때 일본은 선진국의 모범 그 자체였다.

모든 학용품이나 가전등 소비제품은 일제가 최고고 문화적으로도 만화영화등 

일본의 문화가 한국을 휩쓸었다. 나도 일본 NEC의 TV회로를 베껴 TV를 설계해 

미국 백화점 자체 브랜드 붙여 수출했다. 그래서 나는 born-to-be 일뽕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를 보며 내가 가장 큰 충격을 받으게 바로 일본의 몰락이다.

최첨단 기술의 나라 미래의 나라  문화와 지식의 나라 규율과 질서의 나라 일본이 

이렇게나 망가졌단 말인가? 내가 평생 우리나라가 미래에 도달해야할 궁극적 목표로 

여겼던  아시아 유일의  자유로운 민주국가 아시아의 희망 일본이 이런 나라였던가 하는 거다.

물론 일본경제의 거품이 붕괴된 후 여러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은 

오래전부터 들어왔지만 부자가 망해도 3대는 간다고 사람이 변하는 것도 아니고 

그 빛나던 일본의 잠재력은 어디 가는게 아닐 거라고 믿었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로 그런 믿음마저 송두리채 무너져 내렸다.

내가 생각하는 일본의 몰락의 원인은 그거로도 따로 글을 쓸 주제지만

바로 "갈라파고스"로 대표되는 일본의 자존자대 자만으로 인한 

정체와 고집 변화 거부와 배우기 거부이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일본의 몰락은 나에게도 교훈도 준다. 자만하고 정체하면 뒤쳐진다. 

일본도 다시 부활할 수도 있고 우리가 한수 아래로 여기는 중국이나 여러 아시아 중진국들도 

언제 우리를 앞설 수 있다는 경각심을 게을리 하지 말고 끊임없이 겸손하게 배우고 

스스로를 혁신하고 자만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만하고 남을 깔보다가는 일본 짝난다.

일본은 그런 면에서 좋은 반면교사이고 중국은 전자상거래나  스마트 QR페이 문화는 

시급하게 한국이 따라 배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