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집어낸건 끄집어낸건데
할머니 말씀하시길, 정신대와 위안부 구분도 안하고, 증언도 제대로 안받고 하다가 나중에 박근혜가 무슨 합의 하니까 참여하지 말라고 강요하고...
걔들이 끄집어내서 할머니들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됨? 2,3년도 아니고 30년이면 역사적 증거를 찾아서 일본 눈앞에 들이밀고, 일본 정부가 부인하더라도 일본의 깨어있는 학생과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역사를 반성하고 하는 움직임을 만들 시간이 됐을것 같은데? 이게 지금의 우경화와 역사 왜곡을 넘어선 부정, 혐한 감정의 범람보다 훨씬 낫지 않음?
문제의 본질에서 벗어나서 반일만 외치면서 장사하다가 터진 이 일을 어떻게 수습함?
지금까지 해온 '운동'이 과연 할머니 중심으로, 시민 본위로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있을까?
결국 진정 할머니들이 원하셨던 문제 해결은 안중에도 없이 자기들 조직을 위해서, 자기들 이익을 위해서 한 건데 이게 착한 일임?
물론 할머니들이 나름 활동하시고, 외국에 알리고 증언하시고 한것까지 매도하는 건 아님.
근데 할머니들 활동을 지원하고 문제 해결에 노력한답시고 한 짓이 할머니들 모금행사 데리고 다니면서 식사도 챙겨드리지 않았고, 나눔의 집 만들어서 기부금 받았으면서 할머니 드실 청국장 하나도 제대로 못 해드린 거잖음.
돌아가신 할머니들은 그렇게 '운동'이라는 이름 아래 고생하시면서 돈이든 뭐든 문제가 긍정적으로 가는 기미조차 보지 못한 채로 가셨고, 살아계신 할머니는 일이 이렇게 돼서 극우 역사학계랑 일본만 신났으니 오죽 안타까우시겠음?
정확히 이용수 할머니의 발언 그대로를 가져왔네.
30년전 위안부라는게 수면위로 떠올랐을때, 정신대인지 위안부인지 구분하지 않고 사용했다는게 사실이잖아. 사실 너도 지금까지 모르고있다가 이제 알지 않았어?
박근혜가 무슨 합의하니깐? 15년도 위안부합의때 분노하던 어르신들이 다 속아서 분노하신거야? 그 이전에 15년도 위안부 합의가 넌 합당했다고 생각하는거고?
일본에도 꺠어있는 시민들과 학생들이 있지. 그런데 그 수가 얼마나 될것같에? 너무 꿈에만 있는 말을 하지 말자.
지금도 일본 학생들이 나눔의 집에 와서 봉사활동 하고, 위안부할머니에 대해서 더 잘 알려고 노력하는중이니깐.
정신대인지 위안부인지 구분 안하고 사용했다는게 위안부 운동을 하겠다는 사람들의 태도 맞음? 운동을 그렇게 주먹구구식으로 했다는게 말이 됨?
그리고, 15년 위안부 합의는 합당하지 않았던 건 인정함. 충분한 소통도 없었고. 분노하는 걸 속아서 그랬네 뭐네 하면서 비난하는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운동하겠다는 사람들이 개입해서 피해자 할머니들의 의사를 왜곡했다는 건 솔직히 믿을 수가 없었음.
할머니의 의사가 배상을 받는 것이든, 올바른 교육으로 역사인식을 제대로 다잡는 것이든 그 의사를 왜곡해서는 안되지. 운동을 그렇게 허술하게 해놓고 이제 와서 잘못과 부족한 점이 있었다 하는 식으로 말하는 게 위선 말고 뭐가 됨?
어 말이 되. 애초에 정신대라는것이 일제에 의해 강제동원되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총칭인데. 정신대 안에는 근로정신대도 포함되고 위안부도 포함되지
30년 전에 뭐가 있었어? 아무것도 없었잖아. 위안부에 대해서 누가 알기라도 했어 알아보려는 시도라도 했어 없잖아.
대체 얼마나 알아보았길레 그간 30년의 노력을 한방에 부정해버리냐?
피해자를 위하겠다는 단체에서 모금 행사에 할머님들 모시고 다니면서 돈 없다고 식사도 안 챙겨드리는게 말이나 됨? 위안부 문제 해결을 표류시킨 건 논란의 소지가 있지만 이런 증언이 하나도 아니고 여러군데에서 쏟아져 나오는데 진짜로 문제가 있었구나 생각은 안함?
얼마나 안타까웠으면 일본인까지 근무하는 나눔의 집 직원들이 내부고발을 하겠음? 할머니 거처로 쓰겠다고 지은 집을 호텔식 요양원으로 바꾸자는 사람이나, '할머니 버릇 나빠진다'고 말하는 사람이나... 이게 위안부 운동 하겠다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임?
문제 해결을 하려면 똑바로 했어야 했는데 그 부분은 총체적으로 미흡했고, 학생들이 한푼 두푼 모아서 기부한 그 돈은 어디다 썼는지도 모르겠지만 그게 할머니께 제대로 가지 않았다는거 아님.
그래놓고 30년 운동의 역사를 폄훼하지 말라는 게 본인들의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로 보임? 자기들 때문에 이영훈 이우연 류석춘같은 뇌가 썩은 자칭 지식인들이 나와서 위안부는 공창이네 하는 망언을 쏟아내고, 일베충들이고 대깨문들이고 할것 없이 일제히 할머니 모독에 나서는데 죄송스러운 마음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