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만 보고 정치인을 못본다.


당을 떠나서 정치인으로서 자질이 뛰어난 사람도 몇 명 있습니다. 사회 실재론적 관점을 가지고 보면 그 정치인의 능력이 문제 많은 당 소속이란 이미지에 가려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게 되는 문제점이 있죠.


평소 저는 사회 실재론적 관점을 가졌습니다. 정치인이 자신이 속한 당과 성격이 안맞는다 싶으면 진작에 탈당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탈당하기 전에 재평가가 불가능하단 점이죠.


고등학교 입시 비평준화 지역 학생분들이라면 알겠죠? 어떤 학생의 자질을 알아보기 전에 어디 똥통학교 학생이라더라~ 하면 일단 그 학생이 빡대가리일거라 선입견을 먼저 가지기 마련이에요.

정치인도 똑같아요. 병신같은 당 소속이면 무슨 맞는 말을 해도 욕먹어요.


사회 실재론과 사회 명목론 두 태도를 골고루 가지는게 가장 이상적인 것 같습니다. 우디르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