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한참 전의 일이다.


영화를 보러 갔다.


영화가, 미국인들이 온갖 나쁜짓 다 저지르는 영화였어.


보통 테러리스트나 나찌들 하는 짓을 미국인들이 중동 등지에서 마구마구 저지르는 영화.


영화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극장안에 미국애들 반응이 너무 충격적이었다.


미국인들이 잔혹 행위 할 때 마다 극장안이 환호와 박수소리로 떠나갈 듯 울리는거야.


어둠 속에서 주변을 둘러 봤다.


미군이 외국 민간인들을 학살하는 장면 마다,


미친 듯한 환희에 찬 관객석의 얼굴들이 스크린에 반사되어 빛나고 있었다.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데, 복도에서 걔들이 하는 말이,


"그래! 저게 맞아! 우리가 저렇게 해야해!"


평소에 미국인들 하는 짓 보면 굉장히 군국주의적이야.


제복만 보면 껌뻑 죽고, 깃발만 보면 하이 히틀러 빼곤 다해.


위험하다... 생각되었는데,


이제는 트럼프 같은 넘이 대통령이 되는 꼴까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