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로나 싸우자는거 아니고
군인들한테 월급 줘야할 "근거"를 명확히 하고 싶어서 논해보자는 거다.
12군번으로 육군 21개월 갔다왔고.


국방의 의무는 말그대로 "의무" 다.
권리가 내가 국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개념이라면, 
"의무" 는 내가 국민으로서 이행해야만 하는 개념임.
그 이행에 있어 월급을 주든 , 안 주든 , 많이 주든 , 적게 주든 어떠한 경우라도 이행해야 하는게 "의무" 의 사전적 정의 아니더냐?


교육의 의무를 생각해보면 중학교 다닌다고 매점가서 뭐 사먹으라고 돈 주는거 아니듯이, 군대 왔다고 돈 줄 필요는 없다고 본다.
다만, 휴가갈 때 같이 실질적으로 돈 필요할 때는 휴가증 같은 거 지급하던지 , 군인증 제시하면 무료로 대중교통 이용가능하게 하던지.



핵심은,
정말 월급을 주려면 최소한으로, (담배 같은거 피는 사람도 있을테니) 생필품 구매할 정도로 주는게 맞지
"군복무 그 자체" 를 '근로행위' 로 상정해서 월급을 지급할 필요가 없단 거임.


그리고 제일 중요한 부분,
남성의 국방의 의무에 대한 보상은 (월급 같은 금전적 보상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한마디로 대학 학점, 공무원 시험, 취업 등에서 복무기간 계상해서 그만큼 혜택 주고.
좀더 세밀하게 분대장, 특급전사, 훈련수료 등등 군복무 열심히 했다는 기록 있으면 혜택 더 주면 좋고.


이게 개념상으로 맞다고 본다. 물론 현 사회에서 실행가능성은 없다는건 알고 있음.


처음 질문으로 되돌아와서, 
내 생각과 다르게 국방의 의무에 대해 금전적 보상, 월급을 받아 마땅한 인과적, 필연적 근거가 있다면
본인 생각 얘기해 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