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무바라크가 2011년 축출된 이후 무르시가 대통령으로 당선됐으나, 무슬림 과격 정책 등으로 인한 쿠데타로 끌어내려지고 쿠데타의 주역 중 하나인 엘 시시가 현재 대통령. 야당 인사들은 심각하게 탄압받고 있다고 함


리비아: 2011년 이집트와 같이 독재자 카다피가 축출 당했으나, 이슬람이냐 세속주의냐의 갈등으로 트리폴리 정부 vs 토브룩 정부로 갈라져서 한창 내전중인 차에 IS까지 끼어들어 한 때 엄청나게 난장판 됨. IS를 몰아내고자 잠시 힘을 합쳤으나 현재는 또 갈라져서 다시 한창 내전중...


튀니지: 2011년 위 2국가와 같이 독재자 벤 알리가 축출, 이후 한창 혼란스럽다가 최근에 여성 인권법 등을 제정하고 결혼 지참금 제도를 폐지하는 등 차차 세속주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음. 제작년 첫 지방선거까지 실시하고 작년 대선 때 기존 정치세력들이 대거 떨어지는 등 활발하게 변하는 중이라고 함.


알제리: 독재자 부테플리카가 2014년 대선까지 4선을 하고 득표율도 무려 85%를 찍는 등 푸틴 뺨치는 부정선거를 시전중이다. 다행히 작년에 잇단 반정부시위로 사임했지만 새로 치뤄진 대선에서 전 총리(...)가 당선되는 등 걍 도로아미타불 각이다.


모로코: 일단 명목상은 입헌군주제긴 한데 보통의 나라들이랑 다르게 왕의 권한이 매우 강력하고, 총리는 허수아비라는 평을 받는다. 근데 이게 그나마 아프리카에선 민주적이란게...


서사하라: 실질적으로는 모로코가 영토의 약 90퍼를 강점 중으로, 서사하라 독립군인 폴리사리오 전선은 알제리 내에 임시정부를 두고 알제리 국경 깡촌지대의 나머지 영토 10퍼를 차지하고 있다. 당연히 선거 그딴거 없음 ㅅㄱ


수단: 작년에 독재자 오마르 알 바시르가 시위대와 군부에 의해 축출됐다. 이후 군부가 정권을 ㅈ같이 이양 안해서 시위대랑 군부랑 신나게 싸우다가 최근에 뭔가 좀 합의가 되는 분위기다.


에티오피아: 2018년까지 총리 멜라스 제나위가 민주화 운동 세력을 탄압하며 독재했고, 이에 리우 올림픽에서 에티오피아 마라톤 선수가 탄압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시전하고 망명하는 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 아비 아머드 알리 총리가 취임한 이후 계엄령을 해제하고 정치범을 석방하는 등 민주화가 상당히 진전되는 중이다. 위에 서술한 그 선수도 이제 에티오피아로 돌아왔다.


남수단: 여타 사하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와 같이 부족간 갈등이 매우 강하다. 당장 올 3월에도 종족간 충돌로 수백명이 죽었다. 그나마 공식적인 내전은 올해 2월에 종전되긴 했는데 언제든지 재발 가능성이 있다. 제발 그만 싸워라.


소말리아: 실사판 원피스를 찍고 있는 곳으로 한 번 들어가면 살아 돌아올 수 없다는 진정한 마굴. 알 샤바브랑 과도정부가 신나게 내전 중으로, 과도정부도 푼틀란드 등 여러 연방으로 갈라진 상태다. 바다에는 해적도 들끓는다.


소말릴란드: 명목상으로는 소말리아 취급받지만 얘네랑은 차원이 다른 곳으로, 90년대에 소말리아에서 독립 선언을 한 뒤 보로마 지역 부족을 시작으로 부족들이 자진해서(!) 총기를 반납해 치안도 아프리카 국가들 중에서도 좋은 편이고, 선거에서 야당을 탄압한다거나 그런 일도 잘 없다고 한다. 최근에는 여성을 강간하면 처벌받는 법안이 통과(하면 20년형이라고 한다. 근데 이게 지금까지 없었다는거 자체가...) 되고 세계 최초로 선거에서 홍채인식을 도입하는 등 아프리카에서도 민주적인 나라다. 한가지 문제는 승인해준 국가 수가 0이라는 거?


차드: 엘랑들이 여기를 식민지배 하는 동안 서로 문화가 다른 두 부족을 묶어놓는 빅똥을 싸지르고 가서, 현재까지도 투아레그 vs 정부간 내전이 한창 진행중이다.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2013년 이슬람 반군한테 수도를 털리고 프랑수아 보지제 대통령은 카메룬으로 튀었다. 2019년 평화협정을 맺었단 보도가 있지만 현재까지도 크고 작은 전투가 곳곳에서 일어난다.


콩고 민주 공화국: 카빌라가 독재를 하다가 작년 대선에서 야당 후보가 당선됐지만, 이조차도 그 후보가 카빌라랑 거래를 했다는 증언이 나오는 등 난장판이다. 그나마 한창 내전중인 위 4국가들보단 낫긴 한데 여기도 산발적인 전투가 일어난다.


나이지리아: 아프리카에서 그나마 민주적인 나라 중 하나로, 2015년 까지 굿럭 대통령이 집권하고 있다가 보코하람을 제대로 못 때려잡아서 2015년에 30년 전 쿠데타로 집권했던 부하리가 당선됐다. 작년 치뤄진 대선에서도 부하리가 재선에 성공했다.


나미비아: 여당 남서아프리카 인민전선이 나이지리아의 절대 다수 민족인 오밤보족의 몰표로 80% 이상 득표율로 계속 집권 중이며, 의외로 일당독재국가 치고 민주주의나 언론자유가 꽤 보편화된 곳이다. 국회는 전면 비례대표제라 야당도 득표율에 비해 의석을 꽤 얻는다고 한다. 2019년 대선에서는 인민전선 후보가 최초로 56%라는 매우 초라한(?) 득표율을 얻는 등 변화의 조짐도 보인다.


케냐: 아프리카에서 그나마 민주적인 나라로, 현재는 케냐타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2002년까지만 해도 독재국가 였다고 한다.


남아공: 아파르트헤이트라는 국가규모의 ㅄ짓으로 한창 욕먹었던 나라로, 우리의 만델라가 혁명에 성공한 이후로는 만델라의 정당인 아프리카 민족회의가 꾸준히 60%대 득표율을 올리며 장기집권 중이다. 2019년 선거에서는 민족회의 득표율이 처음으로 57%로 떨어졌고, 이슬람 계열 정당인 알 자마아가 원내진입을 성공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