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도 부여 계통이 남하해서 토착민을 지배한 케이스인데 초기에는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의 언어가 달랐다고 함.

대표적인 게, 왕의 칭호로 부여 계통은 어라하, 하층민은 건길지라고 썼다는 거임

그러나, 삼국시대 중반부터 피지배계층과 지배계층 모두 건길지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확인된다

근초고왕 이후 22담로제가 시행되면서 본격적으로 중앙집권제가 시작되었고, 이 시기부터 어라하 칭호가 없어진 걸로 추정됨

즉, 백제에서는 분명 부여계와 원주민 간의 언어 동화가 실제로 일어났다는 방증임


그리고 신라

삼국사기에서는 삼국의 언어가 같다고 하였으나, 그건 김부식이 통일신라만 보고 한 소리이거나, 중국 사서를 참고해서 한 소리일 수도 있음

실제로는 달랐을지 같았을지는 알 수 없으나, 학계에서는 달랐을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함


신라어가 조상이건, 백제어가 조상이건 어느 한 쪽으로 동화가 확실히 있어났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