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장관 교체·이동설···“김관진이 北 도발 효과적 억제”
대북 강경파 김관진 “北 도발시 지휘관에 물을 필요 없이 즉시응징”
北 “김관진은 인간오작품”···金 장관 재임 시 연일 맹비난

[서울경제] 4월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 외교·안보라인 개각설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교체 또는 이동설이 나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군 안팎에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오고 있다.

특히 보수층을 중심으로 “국방부 장관이 바뀐다면 김관진과 같은 사람을 기용해야 한다”, “김관진 전 장관이 군을 이끌 때 북한이 쉽게 도발하지 못했다”라는 등의 ‘김관진 향수’가 퍼져나온다.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국방 관련 뉴스를 보더라도 댓글에는 “김관진이 그립다”라는 등 김 전 장관을 회상하는 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런 이유에는 최근 군 당국이 북한 눈치를 본다는 비난을 받으면서 대북 강경파였던 김 전 장관이 자연스럽게 회자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의 마지막이자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방부 장관이다. 지난 2013년 2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은 취임하면서 국방부 장관 발탁을 두고 여러 인사를 고민했다. 하지만 결국 이명박 전 대통령이 뽑아 놓은 김 전 장관을 유임시켰다. 이 같은 인사에 대해 당시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에 군사적 부담을 줄 수 있는 인물이 김 전 장관이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이 유임시킨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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