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우파 유튜브를 검색해보다가 '진성호방송'이 신의한수 빼고는 구독자 제일 많다는 이야기를 접했음.


딱 보자마자 놀랐음. 과거 본인 동네에서 국회의원을 했었던 사람이었기 때문임. 어려서 기억은 안 나는데 옛날에 여기 국회의원이었던 것 자체는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임.


그래서 뉴스에서 정치 유튜버 관련 이야기 나올 때 엄마한테 이 사람을 설명드렸더니(본인은 그 당시에는 너무 어려서 정치 같은 건 몰랐음;;) '아? 그 사람? 맞아 옛날에 여기 국회의원이었지'라면서 몇 가지 이야기를 설명해줬음.


1. '선거 나올 당시, 원래 강남 쪽에 공천을 신청했던 사람인데, 밀려서 여기로 전략공천되었던 걸로 기억함. 다시 말해 낙하산이었던 셈'

2. '그래서 나는 안 뽑았었는데, 당선이 되었더라'

3. '근데 그 사람 평이 별로 안 좋았어. 옆동네 국회의원하곤 다르게 지역구 관리도 못 하는 걸로 유명했고, 그래서 그 다음 선거에선 무소속으로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후론 사라짐'(여담으로, 그 옆동네 국회의원이 더 지니어스 시리즈를 봤던 사람이라면 다들 기억할 유정현임. 찾아봤더니 유정현도 그 다음 선거에선 무소속으로 나와 낙선했지만 득표율 4%에 그친 진성호하곤 다르게 2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더라)

4. '그래도 지금 국회의원은 무난하게 잘 하는 거 같다'(본인 어머니의 정치성향이 친민주당 쪽이라는 걸 감안해야 됨. 이번 선거에서는 비례는 정의당을 찍긴 했는데, 지지하는 건 아니고 제3세력이 있어야 한다는 이유로 찍었다고 함. 같은 이유로 4년 전엔 국민의당을 찍었다고.)

5. '저 사람 근황을 이렇게 들을 줄은 정말 몰랐네'


라고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