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통일부"가 한건 그냥 북한 눈치보는거 맞고, 여기서 말하는건 접경지역 주민들과 접경지 지자체에 대해서 얘기하는거임

접경지 주민하고 지자체가 대북전단 말만 들어도 온몸에 사리돋는 이유는

쟤네들이 날리면 북한군이 지랄하고, 그러면 피해는 온전히 접경지 주민과 군부대로 돌아감

"아니, 그깟 북한군이 무서워서 눈치를 봐?" 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우리는 지금 편안하고 안전하게 핸드폰 만지작 거리면서, 최첨단 요격체계가 갖춰진 후방 대도시에 있으니까 그런거고

저사람들은 내일 당장 자기집에 포탄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임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볼께. 북한이 실제로 무력을 쓰지 않더라도, 이상동향이 감지되면 그즉시 접경지 주민들은 모두 거리에서 나와서 집으로 전부 대피해야함. 한마디로 저 대북전단 때문에 우리가 일년에 한번 하는 민방위 훈련을 불시에 할수도 있는거지

더 치명적인건 건물에서 일하는 우리와 다르게 저사람들은 농사짓고 산다는거야. 24시간 논에서 작물을 키워야 하는데, 이상동향 감지되면? 농사 좆되는거지


그리고 이렇게 뿔난 주민들 민원은 어디로 갈까? 어디긴 어디야 거기서 근무하는 군인들이지

그리고, 이상동향 감지는 물론이고 대북전단이 뜬게 감지된다? 응 쉬는날이나 휴식중에도 근무 뛰어야함. 

탈북민들이 대북전단을 보내는 심정은 이해야(탈북 단체는 좀 의심이 감. 지금 좆의연처럼 횡령하고 그런다는 말이 있어서) 가지만, 현지인 입장에서는 생계와 생명의 직접적인 위협이고, 전방의 군인들 입장에서는 통제되지 않는 공격수단은 그 자체로 적의 공격수단보다 위험한 존재고 현지 군부대에게 있어서 이들은 딱 민간인 통제구역에서 조업하고, 철수명령 씹는 NLL 근처에서 조업하는 어선들하고 별 다를게 없는 민폐로 느껴지는거지

물론 통일부가 북한에게 꼬리 살랑살랑 흔들면서 김여정 수석 대변인이 된건 욕쳐먹을 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