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한놈이랑 같이 예약하고 자리 잡았는대, 나랑 친구 빼고 주변이 다 여자들 뿐이였다. 학교 근처여서인지 교복입은 애들도 한무더기. 그런데 하필 자리 남은 것도 정 가운데 딱 거기만 비어서 우리가 들어가서 자리 잡으니까 여자들이 막 쳐다보더라. 그런대 그 시선이 농담하나 안보태고 서부영화에서 주인공이 새로운 마을의 주점에 들어가면 "이 근방에서 못보던 녀석인대, 뭐야 저 애송이는?" 같은 시선을 졸라게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