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시안사건이 아닐까? 시안사건이 뭐냐면 중국 군벌 장쉐량의 공산당 토벌 상황을 점검하러 시안으로 날아온 장제스를 장쉐량이 반란으로 연금한 사건. 이 덕분에 장제스는 장쉐량의 요구대로 공산당 토벌을 그만두고 2차 국공합작을 맺었음. 이 사건덕에 생겨난 나비효과가


1. 일단 지속적인 토벌로 거의 사망직전이던 공산당 예토전생

2. 그로 인해 중일전쟁동안 공산당 세력이 엄청 불어나 120만의 병력을 갖게 되고

3. 이렇게 중일전 끝나고 장제스의 오판+부정부패+군벌들의 명령 불복 등등으로 국공내전에서 중공이 승리

4. 때마침 한국전쟁이 일어나고 국공내전에서 승리한 중공이 역시 다 죽어가던 북한 살리려고 지원감

5. 북한 예토전생해서 현재의 휴전선 만들어짐

6. 이렇게 중공은 저 밑에서 한창 엘랑+월남이랑 싸우던 베트민->북베트남을 지원하고

7. 한국전쟁에서의 트라우마로 인해 중공 눈치보던 미국은 베트남 전에서 북위 17도선(당시 월남-북베트남 국경) 이북으로 북진하지 않는다고 약속함

8. 일단 적 본진으로 못 쳐들어가는데 전쟁을 이길 수 있을리가 없었고

9. 그렇게 베트남 적화행.


애초에 시안사건이 안 일어나서 중공이 멸망했으면 중국과 베트남이 적화될 일도 없었고 한국이 지금처럼 반띵됐을 일도 없었고 큰 공산주의 동맹 하나를 잃어버린 소련한테도 악영향이 가서 냉전이 더 빨리 끝났을수도 있었을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