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이 돈을 받았다는 것부터 자살했다는 것까지...

 

어느 하나 믿고싶은게 없다.

 

타살이 아닐까 뇌피셜 짜보고

 

뭔가 분하고 뭔가 속상하고 일도 손에 안잡힌다.

 

노회찬은 주류가 되진 못할 망정 흠은 없을거라 생각한 내가 순진한건지...

 

자살을 전제로 이야기 하자면 솔직히 현실정치인들은 어느정도 타협하면서 존재하겠지.

 

아무리 청렴해보여도 현실에서 정치행위를 하는 이상 자신의 이상만 고집해서는

 

절대 표를 얻을 수 없다는건 뇌피셜이 아니라 정설이고...

 

노무현, 노회찬 이 두 분의 자살이 사람들에게 큰 영향으로 다가오는것은

 

적어도 다른 정치인들보다 이상을 위해 자신의 현실을 덜 돌본 것과

 

그것도 모자라서 자신의 이상과 자신의 현실의 괴리를 남들에게 드러냈다는 것에 대해서 죽음으로도 죄를 갚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건데

 

개인적으로는 정말이지 안타깝고 돈 받은거야 (사실이라면) 죄가 맞지만 

 

죽음과 목숨으로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고 판단한 지성을 차마 욕 못하겠는데 

 

내가 너무 유약하고 편협한건가...

 

자신의 잘못에 대한 부끄러움, 죄스러움을 버티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과

 

그 부끄러움과 죄스러움을 이겨낸건지 느끼지도 못한건진 모르겠지만 계속 살아가는 사람들,

 

이 둘에 대한 차이점이 구체적으로 어떤건지 설명할 수 없으면서도 그냥 이렇게 떠나간 사람들이 너무 아쉬워서

 

두서 없이 적었는데...

 

이성적인 사람이 못되서 그런건가.

 

여기, 네댓 등 수 많은 댓글과 같이 그냥 비판할건 비판하고 죄 지었으니 똑같은놈이고

 

내로남불하면 안되고 이렇게 생각하는게 진짜 옳은건가...

 

생각이 많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