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무슨 학위를 딴 전문가는 아니다만, 어쩌다가 이쪽으로 아는게 있어서 씨부려봄.


결론부터 말하자면 태양광 발전의 효율성은 원전을 넘은지 이미 꽤 됐다는거다. 원전이 위험하지만 가성비가 좋다는건 그냥 편견이고, 어차피 언젠가는 탈피해야할 문제다. 그리고 원전을 놔둘수록 오히려 비용은 늘어난다.

중요한건 내가 발하는 발전 효율성이 공해나 위험부담 비용을 제외한 수치라는거다. 이것까지 포함하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심지어 현 추세대로라면 태양광의 효율은 앞으로도 더욱 좋아진다. 원전이 단순히 경제적 논리만으로는 비빌 가망이 없다.

물론 당장 싸그리 갈아엎는건 불가능하다. 원전이 무슨 형광등마냥 켰다 껐다하는것도 아니고, 이걸 끄는데만해도 시간이 꽤 걸린다. 완전 해체하는건 더욱 더 엄청난 시간이 들겠지. 그리고 아직까지는 국가마다 정책이나 기술력, 정치적 상황 등에 따라서 발전 형태별로 비용이 상이한게 사실이다(프랑스 같은 경우는 아직도 원전이 가격경쟁력이 있는 편이라고 한다). 그리고 많은 국가들의 세금 정책이 태양열/광과 같은 청정에너지에 더 유리하게 적용되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그럼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야하지 않겠느냐고? 당연한거다. 그리고 이걸 위해서는 부지도 상당히 많이 필요한게 팩트긴 하지만, 원전덕후들이 주장하는거처럼 미친 규모의 부지를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태양광 설비의 장점은 거의 어디에나 저가로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이고, 실제로 국토가 작거나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된 나라들에서는 주거 지역에도 곳곳에 태양광 설비를 활용하는 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 국토가 좁으니까 태양광으로는 국내 전력 수급이 불가능하다는건 개소리라는거다.



가장 중요한건 이런 사안들을 제끼고 보더라도 아래와 같이 요약이 가능하다는거다.

1. 이미 태양광은 원전이나 화석연료과 비교해서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거나 적어도 동급이다.

2. 태양광의 가격경쟁력은 위험부담이나 공해로 인한 환경비용을 고려하면 더 높아진다.

 

3. 많은 국가들이 성공적으로 청정에너지원으로 전환을 진행중이고 성공사례도 충분하다.

- 따라서 탈원전은 정치이념을 떠나서 바람직한 현상이다.

진짜로 자신이 우파고 자본주의 시장경제 지지자면 오히려 탈원전이 답인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