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발이 될지는 몰랐어도 박정희가 그걸 확 한번에 올려냈긴 했지.

뭔소리.. 그 당시 남북경제체제 경쟁국면인데 박정희가 화폐개혁이니 농업주도 성장이니 해서 남한 경제 거의 말아먹을 뻔했었다. 그래서 빡친 미국이 경제학자들동원해서 그동안 박정희가 말아먹은 경제 살려 놓은 것도 모르나? 박정희가 미국말 안들으려 했다가 미국이 경제지원 안해준다 해서 겨우겨우 기사회생하고 북한 이기려 별 수단 다써서 발전시켜놓은 거다. 박정희는 무슨.. 그놈은 그냥 발전시켜놓은 거 지가 했다고 숟가락만 올려놓은 거라고 뭘 알고나 써라.

https://www.youtube.com/watch?v=SB08CryCcu4

중공업 성애자 였기 때문에 포철이나 기타 중화학이 클 수 있었던 건 사실임

전후 지원받은 나리가 한국만 있는게 아닌데 진영논리에 빠져있으니까 다 국민들이 했네, 다 미국이 했네 하는 말이 나오는거지.

팩트: 박정희 초기 경제 정책, 특히 화폐 개혁 정책등은 존나 쓰레기였고 미국이 시껍해서 정책 지원해준건 사실,  포항재철소는 실제로 채산성 없었음. 당장 완공된건 1983년이고. 이걸 악으로 깡으로 라고 하는데 동시대 아프리카 독재자들도 중화학 공업 육성하고 철강소 건설하고 비슷한짓 많이함. 다만 역시 채산성 없고 박정희보다 정권 장악력이 약했기 때문에 암살/ 쿠데타 당하거나 존나 부패해서 만든 기업이 엄청나게 부패했음. 

대체로 한국이 지원받은 만큼 할 수 있는 기초가 어느정도 갖춰진 나라인건 사실. 동남아랑 비교하기전에 가장 가깝고 비슷한 문화권의 대만을 보라구. 중앙집권적 정치 전통이 갖춰져있고 어느정도 교육수준이 갖추어진 근면성이 어느정도 있는 나라임. 식민지 해방된 이후 이런 나라 별로 없어. 박정희도 이런 기초위에서 시작해서 어느정도 할 수 있었던 거고. 역시 박정희는 평타정도 였다고 생각. 적어도 엄청나게 해를 끼치지는 않았으니까.

그리고 중화학 공업 그렇게 좋아하시는데 중화학 공업 시작한 제3차 경제 개발 계획 (1972- 1976) 이후 바로 찾아오는게 경제 난임. 정작 채산성도 별로 없는데 국가가 밀어붙여서 중화학 공업 때려박은 상태에서 오일쇼크 터지면서 좆됨. 당장 생필품 부족하고 경제난 닥치니까 정권이 유지가 안되지. 이렇게 보니까 베네수엘라랑 똑같넼ㅋㅋㅋ

애당초 경제발전을 위한 자본을 조성한게 장면정부다. 미국과의 한미 제 2차 행정협약을 통해 한국 정부는 공산화를 막기 위해서 경제발전을 우선해야 하기에 군사비용을 절감해야한다고 미국측에 제언했고 미국도 그에 동의하며 M114 3800문, M1 카빈 15만정을 무상제공했고 또한 당시 미국이 동맹국에 지출한 금액 중 3번째에 해당하는 규모인 213만 달러의 차관을 약속했다. 

애당초 그놈의 쿠데타 명분인 4,19로 인한 여파도 6.25당시에 대한민국 최초의 주미대사이자 UN특보였던 장면이 6.25전쟁 당시 폐렴에 걸린 상태임에도 UN군 파병을 위해 호소하기 위해 당시 NATO군 사령관 아이젠하워를 방문해 '피가래를 세차례나 닦아내며 한반도의 중요성을 설득(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자서전 At Ease: Stories I Tell to Friends에서 발췌)'하며 친분을 쌓았던 아이젠하워가 방한하며 가라앉아 정국도 안정된 상태였고.

미국과 협약한 대로 군사비용 감축을 위해 장면 행정부는 당시 6.25전쟁을 통해 늘어난 장성들의 수를 줄이고자 만주군 경력자와 공산당 경력이 있는 군인을 청산하는 숙군작업을 진행하려 했고(장면정부당시 국방부장관 권중돈(權仲敦)의 증언) 당장 자기 밥그릇 위태로워지자 정당한 정부를 전복시켜버린거고.

당장 이명박 정부던 박근혜 정부던 문재인 정부든 왠 군인새끼들이 국민이 투표한 정부 뒤집어 엎고 러시아나 중국 지원 받아서 지금보다 경제상태를 더 나아지게 만들었다고 치자. 근데 그걸 업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일일까? 난 그렇게 생각 못하겠다.

당장 미국 비토로 국제 인증 못 받아 국제외교판에서 빌빌대다가 마침 이 때다 싶어서 '식민지 문제 한큐에 콜?'하고 달려든 일본새끼들이랑 '군사정부 최초의 국제협약+일본 대사관 설치=이걸로 우리도 국제인증 받은 정부! 우왕!'으로 작당질까지 한 걸 보면 진짜 정당성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정부가 박정희정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