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유보금이 뭔지 모르지만 아무래도

JY나 MK가 ATM에서 바로 꺼내쓸수 있는 돈인줄 다들 알고있더라ㅋ

 

이단어 쓰며 낙수효과 어쩌고 하는 사람은

한남충거리는 메갈만큼이나 나 뇌 없어요 셀프인증하는거임ㅇㅇ

 

 

 

최근 몇년간 대기업들 사내 유보금이 몇백조에 달한다고 선동하는 일부 시민단체나 정치인들이 많습니다.(선동이라는 말 싫어하는데 이건 진짜 선동 맞습니다.) 이분들 말만 들으면 재무회계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대기업들이 곳간에 몇백조씩 쌓아두고 밖으로 안 푸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사내유보금은 현금이 절대로 아닙니다. 이분들이 말하는 사내유보금은 재무제표에 아마 이익잉여금으로 표시되는 금액일겁니다. 사내유보금은 기업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당기순이익에서 주주에 대한 배당을 뺀 금액의 누적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반도체 설비에 30조원을 투자해도 이 금액은 사내유보금의 일부를 구성합니다. 유형자산은 감가상각을 통해 순차적으로 비용화되니깐요.

 

기업들이 곳간에 돈을 쌓아두고 안쓰는지를 확인하려면 재무제표에서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에서 현금성 자산과 유사한 항목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삼성전자 현금성자산이 올해 반기 연결 기준으로 29조원, 단기금융상품이 37조원 가량 되네요. 현대차는 각각 7.2조원, 7.6조원을 보유하고 있네요. 아무리 봐도 수백조원이랑은 거리가 머네요..

 

그리고 과거에 비해 현금성자산을 많이 보유하는 경향은 미국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미국 상장사들의 총 자산대비 현금성자산 보유비율은 과거에 비해 크게 높아졌습니다. 현금성자산의 보유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생존 가능성을 높여주며, 경제 위기시 우량기업들을 쉽게 인수합병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