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발견한 사람이 인사하거나, 인사 받고 싶은쪽이 먼저 인사하는게 상식 아니냐..ㅋㅋ

무슨 팀장과 신입사원 같은 상하관계도 아니고 똑같은 비정규직이고 똑같은 교직원인데 나보다 2년 먼저 들어오고 2살 많단 이유만으로 내가 먼저 인사해야됨?

게다가 이년은 내가 먼저 인사했을때 한번도 제대로 받아준적 없음. 열에 열번을 눈도 안마주치고 쌩까거나 못들은척함.

이렇게 인사해도 개무시하고 나 싫어하는 티 팍팍 내는년한테 내가 매번 일하다가 그년이 내 사무실에 입장하면 내가 기립해서 인사해야됨?  

나랑은 사무실이 다른데 이년이 내 사무실에 입장할때 나는 보통 내 업무에 열중해서 컴퓨터 화면보고 타자치고 있기 바쁨. 

그럼 자기가 먼저 들어오면서 인사할 수 있는거 아님?

근데 지는 들어와서 가만히 있다가 나한테 "인사안해요?" 이러더라고.

심지어 그년이랑은 비교도 안되게 직급이 높은 팀장님이나 훨씬 나이와 경력이 많으신 분들 조차도 자기가 먼저 문열고 들어오면서 밝게 인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 나도 일하다말고 환하게 웃으면서 안녕하세요~!! 하고 기쁘게 인사하지 당연히.

그리고 우리팀은 좀 외국물 많이 먹은사람들이 모인곳이라 다들 수평적 직장문화 중시하고, 팀장님 외엔 다들 평등하며, 회식도 잘 없고, 꼰대랑 똥군기 문화 싫어하고 대충 그런 분위기란 말임. 

근데 이런 분위기의 회사에서 내가 나랑 직급도 똑같은년한테 몇년 일찍 들어왔단 이유만으로 항상 내가 먼저 인사해야 함???

나는 먼저 발견한 사람이 인사하거나, 인사받고 싶은 사람이 먼저 인사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틀린거냐?

지금이 쌍팔년도도 아니고 무슨 저렇게 권위적인 태도로 후배가 자기한테 먼저 인사해주길 기다리는지 모르겠다.

후배한테 인사받고 싶으면 자기가 먼저 인사를 건네면 되는거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