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1951년, 그러니까 6.25 전쟁 와중에 남한 국회에서 수도를 대전으로 이전하자는 안이 과반수 동의를 얻어서 대통령에게 올라갔는데 이승만이 '어림도 없다, 암! 아암!!' 이래서 흐지부지되었다고.


사실 그 때 이승만이 수도이전을 반대한 것은 분단상태가 오래가지 않을 거라 생각했고, 추가로 통일반대론의 확산을 우려해서였었는데(비슷한 이유로 서독 총리가 서독 수도를 프랑크푸르트로 이전하자는 제안에 퇴짜를 놓았다고 함) 성사되었다면 지금처럼 빡빡한 징병제도 없었을 거고 통일반대론도 별 저항 없이 들어먹혔을 가능성도 있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