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단순하게 보면 한국은 일본에서 돈 꿔서 동남아에 돈 빌려주고 이자 차익으로 돈놀이 하고 있었음. 그런데 동남아 국가들이 외환위기 맞고 흔들거리니까 꿔준 돈은 못 받게 생겼는데 일본에서는 돈 갚으라고 찌르는거지.

1996년 OECD 가입당시 한국경제는 대외수출의존도가 높은데 기업들이 미국환율움직임 고려없이 무리하게 국민들이 저축해놓은 예금으로 이것저것 사업을 벌였다. 기업부채가 400%나 달했는데 김영삼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몰랐는지 샴페인을 터트리고 자빠졌었지. 위에 김영삼이 해외차관을 끌어다 쓴건 맞음.

ㄴㄴ 국민들의 사치와 해외여행때문이다. 교과서에 그렇게 있지

당시 국가신인도가 아직 후져서 해외은행들이 장기대출을 안해줬음. 그래서 은행들이 뭘 했냐면 단기여신 땡겨서 국내기업들한테 장기로 빌려줬지. 그러다 미국이 금리 올려서 일단 일차로 똥쭐타고 그와중에 태국 (우리랑 비슷한 구조로 돈 굴리고 있었음) 외환시장이 저 악재에 더해서 환투기 세력에 물려서 뒤짐. 그 다음 부터는 투기세력 없어도 선진국 은행들이 쫄아서 아시아에 빌려준 돈 다 연장거부때리고 환수들어갔지. 패닉셀임 일종의.

물론 이렇게 되면 새로 다른데서 빌려서 막는 것도 안되는 상황이고. 이 와중에 김영삼 잘못이라면 임기초에 기세좋게 "일본놈들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라고 어그로 끌다가 위기터져서 일본에서 돈 못 꾼 정도 되겠다

과다차입 구조에서 수익률 떨어지던것도 사실 큰 변수는 아니지 저 정도로 거시환경 유동성이 변해버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