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에서 교사(郊祀)에 쓸 돼지가 달아나므로, 이를 맡은 자가 뒤따라 주통촌(酒桶村)에 이르렀는데, 날뛰어 잡지 못하자, 어떤 한 여인이 나이는 스무 살쯤 되며 얼굴이 아름답고 곱게 생겨, 웃으면서 앞으로 나와 잡은 뒤에야 쫓아가던 자가 얻게 되었다. 왕이 듣고 이상하게 여겨 미행으로 밤에 그 여인의 집에 이르러 동침하려 하니, 여인이 말하기를,
“왕의 명령을 감히 피할 수 없으나, 행여 자식을 두게 되면 원컨대 버리지 마소서.”
하므로, 왕이 승낙하였다.

ㅡ삼국사기 고구려 본기 ㅡ

 

고구려 시대의 미인 ㅎㄷ

This site is protected by reCAPTCHA and
the Google Privacy Policy and Terms of Service ap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