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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집권을 하면 부처를 축소·통합하고 국회의원을 200명으로 감소하겠다"고 공약했다.

홍 후보는 9일 오후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민 시그널 공개면접에 참가해 "외교부와 통일부를 통합하고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를, 중소기업벤처부와 산업부를 통합하겠다"며 "더 이상 부처를 언급하면 각 부처에서 저항이 들어올 수가 있으니 우선 3개만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국회의원 정원을 300명에서 200명으로 축소하고, 비례대표 폐지를 골자로 한 개헌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홍 후보는 상원 50명, 하원 150명을 정원으로 의원 수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홍 후보는 "1917년도 미국 인구가 지금의 3분의 2였는데도 하원 의원 수는 435명이었다. 지금 미국 인구가 더 늘어났지만 그래도 미국은 하원 의원 수를 늘린 일이 없다"면서 "미국 기준으로 하면 우리는 70~80명만 해도 된다. 왜 의원을 늘리자는지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국민은 1인 2표를 행사해 하나는 인물, 하나는 정당에 투표한다"며 "헌법재판소서 위헌 판정이 나서 이 제도가 도입된 것"이라고 질의하자 "헌법을 바꾸는 판인데 무슨 헌법재판소인가"라고 받아쳤다. 

홍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언급하면서 "헌법재판소 폐지도 검토해야겠다. 아무 기능을 행사 못하니 차라리 헌법재판소를 폐지하고 대법원에 통합하는 게 어떠냐 하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후보는 징병제를 모병제와 지원병제로 전환 검토하자는 공약을 제시했다.

홍 후보는 "이라크 전쟁만해도 미사일을 쏘고 초토화를 시켜 놓은 다음 군대가 들어갈 때는 그걸 '안정화 작업'이라고 한다. 현대전은 달라졌다"면서 "미사일병이나 전문사병이 필요한 시대가 됐는데 징병제를 해 관심사병에만 신경써서 군대가 약화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홍 후보는 "분단 국가에서 북핵 문제를 어떻게 풀거냐"는 박선영 동국대 교수의 질문에 "문재인 정권은 햇볕 3기라고 지칭하고 있지만 종북 정책에 맹목적으로 북을 따라가고 있다"며 "대통령이 되면 제일 첫번째로 남북 불간섭 주의를 천명하고 상호 간섭을 하지 말자, 그다음 체제경쟁 주의를 하자고 천명하겠다"고 말했다.

여명숙도 홍준표 캠프에 합류했던데 부처 통합한 다음에는 지금 여가부같은 병신 정책을 내지 않고 제 기능을 했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