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15년 6월 - 17년 2월 경기 연천군에서 포병으로 근무함


이는 본인의 군생활 하면서 생각해본 국군 자체의 약점의 문제점임


1. 군대는 원래 보수적인 곳이라지만 보수를 넘어선 수구꼴통들이 대가리에 있음


보수라고 해도 뭔가 좀 바뀔건 바뀌어야하는데 일이나 사고가 터지기 전에 분명 바꿀 기회가 한두번은 옴 병사가 건의를 한다던지 아니면 하급 장교나 부사관이 이렇게 하는게 좋지 않겠냐 건의를 한다던지


당연하게도 기존 하던데로 하지 왜 굳이 바꿈? 하다가 사고 터지고 나서야 그때서야 바뀜


2. 만연한 보신주의 


당장 군 전역자들 보면 곧 입대하는 애들한테 다 하나같이 하는말이 뭐임? 너무 열심히 하지마라 열심히하면 니만 손해다


왜냐면 원인은 열심히 한다고 보상이 있는것도 아니고 혹사당하거나 욕만먹거든


간부가 더 심각한게 굳이 자기가 장기 부사관 합격한놈이거나 진급 포기한거 아닌이상 병사 여건 챙겨줄 이유가 없음 챙겨서 작업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 다 간부 책임이고 사고나도 간부책임이니까


그렇다고 유능한애들 모아서 어벤저스 구성할 필요도 없지 왜냐고? 일찍끝내도 보상이 전~혀 없으니까 


걍 그냥 튀지말고 열심히 하는척하면 그만이다 라는게 너무 만연하게 퍼짐


열심히 할 이유도 없고


군 복무에 대한 사회 보상도 전혀 없으니까


3. 보급은 부족한데 돌려막기만 하면 만사해결


사실 난 이거보고 군 상층부가 전혀 전쟁에 대한 대비 자체가 안되었다고 생각함


노르망디의 물맛나는 수통이야 예비군 물자니 그렇다고쳐


예비군이 아니라 헌역물자가 60~70년대 생산품 간신히 작동만 되는거면 문제 있는거 아니냐?


이런부분에 대해선 절대로 보급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음 걍 물자 잘 애껴쓰는구만 뭐가 문제야 하는 똥별들이 병신이라 그런듯함


4. 작전계획은 기가멕힌데 통신은...? 연계는? 플랜B C는?


훈련 작계나 그런거 보면 존나 기가멕힘 진짜 막 완전 일본군이라니까? 

근데 훈련중 상황 꼬이거나 아니면 현실적으로 불가한 작계인경우 플랜 B나 C가 전혀 없어보임


그냥 했다 칩시다 이러고 훈련 속행하지 꼬인 상황에 대해서는 걍 풀었다 칩시다 이럼 아니 뭐 시발 북한군도 쳐들어오면 그렇다 칩시다 하면 빠져주나? 


이러니 실전과 같은 훈련이라는 말이 웃음벨인거임


5. 실상황 터지면 상황 전파가 존나게 안됨


서부전선 포격사태시 48시간 무박대기를 했는데


현상황에 대한 아무런 정보를 받지 못했었음 솔직히 당시 대기쳐때리던 포병 대대보다 일반 민간인들이 상황 돌아가는거 좀더 잘 알았을껄? 뉴스 내용이든 뭐때문에 대기가 돌아가는지에 대해서 전혀 상황 전파가 안됬었음 그냥 작전 내용만 전파가 되지 


그거 때문에 현장상황은 대응사격 포성소리 울리자 마자 개전한줄알고 좀더 상황이 혼란스러워졌었음 


6. 그래놓곤 국방부에서는 이거에 대한 보상이 전혀 없었음


그나마 그때 닭이 1박 2일 챙겨줬지 당장 대대/여단측에서 휴식 여건 보장? 그딴거 전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