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가 가장 많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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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대부분이 20~30대 일겁니다.

인간을 모르고 철학을 모르네. 이념이라는건 필요적으로 다른 이념과 대립하고, 그 대립을 통해 정의된다. 그리고 탈이념마저도 이념이고, 인간은 이념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왜냐면 이념은 집단화된 세계관이라 그래. 세계관이 없는 사람은 사회적 세상을 인지할 수 없는 자폐아가 아니고서야 없어. 요컨데, 이념은 세계(타인)과 나의 관계에 대한 집단적 사고야. 이게 없는 사회적인 인간이라는게 가능할까?
그리고 이념적으로 좌파/우파 구분은 생각보다 간단하고 객관적임. 좌파들의 이념은 이 세상을 억압자vs피억압자의 구도로 인식하는 것에 있고, 피억압자에 의한 사회건설을 목표로 삼는다. 즉 좌파는 아직도 이 세상을 혁명해야할 대상으로 봄. 하지만 우파들은 개인주의, 자유주의, 능력주의를 이미 이루어진 정의로 믿으며 인간은 이미 억압으로부터 해방되었고, 잘살고 못살고는 개인의 책임이라는 인식이 그들의 이념임. 종교로 보자면, 좌파는 아직도 구원이 필요하다는 유대교류, 우파는 이미 구원되었다는 기독교류랑 비슷함. 그 외에도 많은 이념이 있고, 탈이념조차도 이념이며 다른 이념도 존중해야한다는 생각조차 그 자체로 이념이야. 따라서 이념은 필요적으로 다른 이념과의 대립을 통해 그 존재를 정의함. 참고로 나 중2.

자기랑 생각이 다르면 틀딱이랑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