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외세 덕분에 선진국이 된 거다 같은 주장을 하거나 (= 식근론) 본인들 행적에 문제가 심각한 이왕가를 미화해서라도 (= 자맹론) 박정희라는 한 개인의 업적을 무조건 지워버려야만 할 이유가 뭔지 대체 알 수가 없다

그냥 박정희의 업적은 업적이라고 인정하면 될 일인데 저렇게 이상한 무리수들을 둬서라도 박정희를 지우려고 하니

이건 거의 무슨 박정희가 알고 보니 사탄의 아바타라서 절대 좋은 말을 써줘서는 안 되는 존재인 것처럼 느껴지는 수준

게다가 식근론, 자맹론 둘 다 사실 제일 큰 문제가 되는 건 정작 당시에 살아있었던 한국 노인들이 경험적으로 완전히 틀렸다고 증언한다는 거

70년대 초까지도 산에서 도토리 주워다 연명했다고 증언하는 노인들이 한 트럭으로 있는 판에 근대화 시점을 1920년대나 아예 왕조 시절로 잡아버리는 식근론/자맹론 등은 어떻게 해도 결국 무리수일 수 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