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상을 주입시키지 않을 거임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싶음

 

내가 중도우익이라고 우익에게 유리한 것만

취사선택 하지도 않을 거고

내가 이공계 유물론자라고 해서

과학이 다른 모든 학문보다 우월하다고

가르치지도 않을 거임

 

자유와 평등, 발전과 인권은  둘 다  중요한 가치임을

설명하기 위해 노력할 거고

애국심으로 인해 얼마나 끔찍한 일이 일어났는지도

설명할 거임 그러면서도 애국심이 국가의

유지와 민족의 존속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주었는지도

설명할 거임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는 스스로 판단하게

만들어 주고 싶음

 

절대 클리앙처럼 저렇게 세뇌시키지 않을 거임

자식이 인문학을 전공하든 좌좀이 되든

페미니즘을 하든 그게 걔의 선택이라면 원하는 대로

살라고 할 거임

 

대신 자신의 선택에 책임만 지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