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의 문제는 사고 위험이 아님. 

일본이 그 후쿠시마 사고를 치고도 계속 원전을 하겠다는 걸로 봐선 

이건 어느정도 정치적 선택의 문제이지 어느 쪽이 꼭 옳고 그른 문제는 아닌 거 같음.

운이 좋으면 핵융합이 실용화 될 떄가지 앞으로 한 50 년 정도는

큰 사고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음.

 

하지만 방사능 폐기물 문제가 더 심각한 문제라고 봄. 

이건 사고가 나고 안나고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확정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임.

핀란드 에 세계최초의 방사능 폐기물 영구처분장 건설 다큐를 보니 이게 장난이 아님. 

호모사피엔스 인류가 역사에 등장한게 대략 20만년 전인데 

핀란드 폐기장은 보관 수명 30만년을 잡고 있음.

과연 한반도 내에 그런 30만년 동안 안전하게 보관할만한

시설을 지을 수 있을지 의문임.

지금 1만년 전에 인류가 만든 시설이 지금 남아 있는게 뭐가 있나?

건설 비용이나 이런 것도 문제지만  과연 우리 기술로 한반도에서

그런 30만년 동안 그런 똥을 묻어둘 땅을 찾을 수 있을지도 의문임.

 

지진이 적은 한국은 잘만 관리하면 몇 십년 정도는 대형사고를 겪지 않고도 

원자력을 이용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봄. 그러니 그런 확실한 영구방폐장을

이른 시일 내에 건설할 수 있다면  나는 원전 이용에 찬성함.

 

하지만 그런 시설을 확실하게 건설 하기 어렵다면  나는 원전 이용을 반대하겠음. 

우리가 몇십년 정도 좀 편하게 먹고 살자고 우리 자손 들에게 그런 처리하기 곤란한 똥을

대대손손 인류가 멸망하는 날까지  물려주는 그런 이기적인 조상이 되고 싶지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