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즘 뉴스보다 참 기가 막힌다...
빅뱅 승리 이 넘이 찾아보니 나이 28, 1990년 생
한참 젊은 놈이 이거머 암흑가의 마피아 부두목급 포스네...
나하고 나이가 대충 30년 차이 나니까 딱 한 세대 차이네...
우리나라가 많이 썩었다는 건 나도 인정하고 그걸 좀 좋은 나라 만들려고
나 소시적에 짱돌도 던져보고 곤봉이나 방패도 맞아보고 지랄탄 가스도 좀 마셔봤다.
별 건 아니지만 나름 고민도 하고 책도 제법 읽어봤다. 야학교사 같은 봉사도 해보았다.
승리 지금 나이 때는 직장생활 하다가 광화문에서 닭장차에 잡혀가서 고생 좀 했다.
그래도 내가 이 고생하면 우리 자식 들은 좀 편해지겠지하고
내 아들 딸들이 좀 있으면 승리 뻘이 된다.
빅뱅은 내가 알기론 딸년이 중고딩 때 좋아했던 그룹인 걸로 안다.
내가 원했던 건 딴 거 아니다. 부강한 나라 이런 거 아니고
민주주의나 법과 정의 등 당연한 것이 당연해지고
군인은 나라를 지키고 경찰은 시민을 지키는 거 같은
당연한 상식이 통하는 나라가 되기를 바랐다.
나는 승리 사건 보도를 보며 내가 패배했음을 알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