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럼 스티븐스.

 

미국인 외교관으로, 한국에서는 '수지분'이라는 이름으로 일했음.

 

스티븐스는 친일 성향의 미국인으로, 평소 강연이나 기자화견 등에서 조선을 비하하고 일본의 조선 통치를 찬성하는 취지의 발언을 자주 했으며

또한 을사늑약의 시발점이 되는 사건인 '제1차 한일협약'에 참여하는등 일본의 한-일 합병에 적극적으로 동참했음.

 

스티븐스의 각종 궤변과 망언에 분노한 재미 한국인들이 스티븐스에게 사과를 요청했지만, 스티븐스는 '원래 조선은 못 사는 나라 아닌가? 지금 일본은 조선이 잘 살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조선은 일본인들에게 감사해야 한다.' 등의 개소리를 지껄이며 끝까지 사과를 하지 않았음.

 

그러던 중 1908년 3월 2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일본의 조선 통치는 동양의 평화를 위해서며 조선은 무능하므로 독립을 포기하고 일본의 보호를 받는게 당연하다'는 식의 일본의 제국주의를 미화하고 조선을 비하하는 강연을 하러가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페리 빌딩에 방문했다가 독립운동가 전명운 의사와 장인환 의사가 쏜 총에 맞아 쓰러졌음.

 

스티븐스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뒤 사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