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민 떡밥이 돌면 다들 백인은 안오겠노 ㅋㅋ 이러는데 한중일 3국 중에서 인구 비율로 볼 때 재한 백인 거주자(영주권자, 비자받고 일하는 노동자까지 포함하겠음 어차피 인구 통계낼때 다 포함됨) 가 가장 많은 국가는 의외로 한국임


이유는 단순하다 왜냐하면 외국인 노동자를 받아들이는 비율이 상당히 높았거든


옆나라인 일본은 지금 인구수가 1억 2천에 외노자가 200만명정도, 중국은 자국 내 외국인 거주자 이정도도 안됨 ( 19년 기준 재중 외국인 약 19만명)


한국은 ㄹ데 일본의 절반정도의 인구도 안되는 국가인데도 (5천만이라고 하자) 200만정도의 외국인이 한국에서 살고 있음 그리고 인구 통계낼 때 얘내도 한국의 거주 인구로 포함됨. 그래서 기사 찾아보면 


"이제 4-5퍼센트의 인구가 외국인이니 한국은 다문화 국가인가?" 


이런 칼럼도 많이 찾아 볼 수 있음 


일단 잡소리는 뒤로 하고 그럼 중국, 동남아, 파키 말고 한국 오는 백인 게이들은 누구임? 하면 러시아랑 카자흐, 우즈벡 뭐 이런데서 온다고 할 수 있음


왜냐하면 고려인들도 많이 살고 한국 기업들도 구 동구권에서 입지가 탄탄한 만큼 


'관계가 밀접함->노동하러 이주하기 수월함' 이거든


비슷한 사례로 일본은 구 동구권 중앙아시아 국가에 한국계(고려인)들과 한국과 관련된 기업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페루와 브라질에 입지가 큰데,  그래서 가까운 나라인 한국,중국, 베트남 등을 제외하면 브라질 등에서 노동자가 많이 옴


아무튼 그래서 DDP(동대문) 이나 부산, 강원도 동해 이런 도시들 가보면 러시아어로 된 간판이나 표지판도 있을 정도로 의외로 구 동구권 사람들이 한국에 많이 산다


그리고 최근 그짝동네 정세가 불안하다 보니 난민 신청자도 많아졌는데, 


e-나라지표 지표조회상세 (index.go.kr) (난민 신청자 현황을 보면 된다 19년 꺼이긴 하네)


국내 난민·인도적 체류자, 처음으로 3000명 넘었다 (naver.com)


애초에 난민이란 것 자체가 부정적 인식이 있고, 한국에 와도 취업 비자를 받고 당당하게 오는 게 베스트지 난민 비자로 오기는 뭔가 좀 그렇기도 하니 신청자가 기껏해야 몇만 단위이긴 하지만 최근 난민 신청자 1,2 위가 카자흐스탄, 러시아인 걸 보면 아 한국살이가 동구권 국가들에서 나름 수요가 있구나 하고 알 수는 있음


최근에 재한 우크라이나 인들에 대한 특별 거주권에 부여됐다는 뉴스도 나왔는데, 공식적으로 거주권이 부여됐다는 사람만 약 3900명임. 동구권인 우크라이나인도 한국 외노자 사회에서 상당히 마이너인 것 치고는 많이 산다는 것도 알 수가 있다 


물론 러시아를 제외하면 나머지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황인 비율이 높긴 하지만, 그래도 우즈벡 출신 미녀라고 알려진 구잘이나 이런 백인 이민자도 많이 옴. 틀딱들은 미녀들의 수다 나온 구잘눈나 다들 알거다 요즘애들은 모르려나? 아무튼


그래도 역시 한국 거의 유럽계 백인의 비율을 뽑으면 나라 사정상 한국에 눌러사는 미국 형님들/ 그리고 자발적 이민이라고 보다는 거의 모셔왔다고 보면 되는 기술자나 교수 등의 외국인 고급 인력들을 제외했을 때 한국에 사는 자발적 이민 희망자 출신 백인의 90퍼센트는 거의 러시아인이라고 보면 된다


그럼 여기서 의문이 있다


냉정하게 봤을 때 개인차가 있겠지만 아마 다른 대륙인이 동아시아로 이민을 갈 때 가장 선호하는 국가라고 치면 일본이 뽑힐거다


근데 우즈벡 카자흐 이런놈들은 한국과 관계가 쏠쏠해서 그렇다고 쳐도 나름 많은 나라와 관계를 맺고 있는 구소련의 수장인 루스키놈들은 왜 굳이 한국에 더 많이 오는가?


좀 더 풀어 쓰면 왜 그렇다면 동아시아로 돈벌러 오거나 눌러살러 오는데 일본보다 한국에 많이 오는가? (물론 일본 중국 가는 사람도 있지만)


아주 간단한데 일본에서 러시아인은 비자 발급을 개 시발 존나게 안해준다. 특히 러시아랑 중국인에 ㅋㅋ 


최근 한국으로 귀화한 러시아인 일리야(비정상 회담 나온 그 게이 맞다) 도 인터뷰에서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좋은 게 뭐냐' 하고 물으니


'일본과 미국을 방문할 일이 생겼는데 한국 여권 쓰니 입국 심사가 프리패스라 너무 좋았다 개꿀 ㅋㅋ' 라고 할 정도로 러시아인은 미국과 일본 등 1세계에서 요주의 대상이다


ㄹ데 한국은 이상할 정도로 러시아에 예전부터 잘해준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 일본 미국에서 입국이 까다로운 러시아와 무비자 협정도 맺어주고 하기도 하고... 러시아도 블루팀인 한국에게 여러가지로 기술 이전도 해주고 많이 했다. 불곰 사업부터 우주항공 기술 전수 이런거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한국은 어쨌든 블루팀 소속 국가중에 수상할 정도로 러시아에 여러모로 열려있는 국가거든. 그래서 일하러 왔다갔다 하다가 눌러사는 경우도 많이 생긴거지


그리고 두번째로는 러시아 내에서 한국에 대한 인식이 나쁘지 않다. 뭐 동양인이라고 무시할 수는 있지만 그거랑 별개로 국가 인식으로 치면 상당히 좋다. 



(19년도 외국인의 한국의 국가 이미지 조사, 참고로 인도네시아는 일본이 태국을 동남아 진출의 멀티로 공략한 것을 보고 한국이 베트남과 함께 여러모로 잘해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기 때문에 한국의 국가 이미지가 워낙 좋음. 최근 베트남의 박항서 감독과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신태용 국대 감독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그런 것도 있고)


도시락 초코파이 횬대차 샘숭 엘지 그런 것도 있지만, 러시아-한국 관계를 알게 되면 알게 될수록 한국은 나름 의리를 지킨 국가라는 걸 알 수밖에 없음. 러시아 경제 위기일때 개 씹 휴지조각인 루블화로 한국 기업들이 거래대금을 받아 준 것도 그렇고....


그리고 의외로 우리나라가 의료 관광 선진국인데, 병원 관련되서 취업할 때 일본어, 중국어 가능자보다 더 우대인게 러시아어다


카자흐스탄 러시아 우즈벡 이쪽에서 의료 관광하러 한국 많이 와서 수요는 되게 많은데 러시아어 할 줄 아는 사람은 별로 없거든


그래서 결론은... 아무튼 중앙아시아+ 러시아 동쪽 출신이 한국으로 이주하는 백인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의외로 한국살이가 수요가 없지 않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