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장애인 인권에 대해서 그렇게 많은 관심이 있지는 않았다


다만 그들이 불편한것을 인지하고 배려의 마음으로 양보하거나 기다려 주는 정도 였다


그저 시각 장애인들의 유튜브를 가끔 보며 장애인에 대한 인프라, 우리들의 배려가 어떻게 부족했는지 그들이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때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하지만 전장연에서 휠체어 시위를 했을때 '아 저건좀' 이라고 생각하였지만 시위가 계속 일어나면서 임종 지키러 가야한다던 시민의 울부 짖음을 보게 되었다 그렇게 시위를 하면서 돌아오는 말은 '네 뭐 안타깝네요' 뿐 이였다 나 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의 언더도그마(약자는 언제나 선하다는 인식)가 장렬히 깨져버리고 말았다


물론 나는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아직 우호적이다 비록 유튜브에서만 보여진 인식으로 생각핫시만 그들이 살아 나아가기에 얼마나 척박한 환경에서 열심히 살아가며 그들의 환경개선에 대한 소망을 응원하게 만들게 해준다


하지만 전장연의 시위는 계속 될수록 전동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볼때마다 커피숍에 장애인 이동차량이 줄줄이 내려 상식이하의 주차를 할때 (휠체어 내렸으면 주차칸에 제대로 주차해놓아야 되는데 그냥 평행주차 때림)커피숍에 우글우글 모여서 카운터앞에서 5분넘게 메뉴를 고르고 서로 소리지르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생각하면 안된다 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역겨운 놈들로 밖에 보이지 않게 되었다


왜 우리가 직업에 귀천은 그 직업을 가진사람들이 만든다고 하지 않던가? 마찬가지로 그들이 가진 불편을 시위가 거듭될수록 나도 모르는 사이에 편견을 만들고 배려도 없어지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