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낙태죄 폐지에 찬성하는 논거들을 논파한다:


"낙태합법화하면 노콘질싸 마음껏 하고 낙태시키면 되니 남자입장에서 개꿀"

→ 낙태죄 폐지를 밀어붙이는 건 페미들이고, 그들의 근거는 '낙태는 여성의 자유'라는 거다. 이에 따르면 낙태를 하고 말고는 여자 마음이고 남자는 낙태결정에 개입할 권리가 없다. 낙태가 여성의 자유인 상황에서 남자가 여자한테 낙태하라고 하는 것은 여성의 자유를 침해하는 거고, 남성에게 강요죄, 협박죄를 씌울 것이다. 페미들은 남자들 좋을 짓 해주지 않는다. 페미들이 남자들이 노콘질싸 마음껏 하게 해줄 일 없다. 이걸 가지고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 마신다', 아전인수(제 논에 물대기)격 해석이라고 하는 거다.


"남자가 원하지 않는 임신도 있을 수 있으니 남자한테도 낙태죄 폐지는 좋다"

→ 낙태죄 폐지는 페미들이 밀어붙이는 거고, 그 근거가 '낙태는 여성의 자유/권리'라는 거다. 그 논리에 따르면 남자가 원하냐 원하지 않냐는 낙태결정에 아무 상관없다. 여자 마음대로 낙태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거고, 남자는 낙태결정에 관여할 권리가 없다는 거다. 페미들이 남자 좋을 짓 시켜줄 거라는 순진한 생각을 버려라.


"낙태죄 찬성하는데 그 대신 낙태기록을 남겨라"

→ 다시 말하지만 낙태죄 폐지는 페미세력이 밀어붙이는 거고, 페미들이 여성의 낙태기록을 남기는 데 찬성할 리가 없다. 페미들이 낙태합법화주장하는 근거가 '낙태는 여성의 자유니까 국가가 간섭할 권리가 없다'는 건데, 같은 맥락에서 낙태기록을 남기는 것 역시 '국가가 여성의 낙태정보를 수집/보관할 권리가 없다'가 된다. 단적으로 말하면, 낙태죄 폐지와 낙태기록 남기는 건 공존할 수 없다는 말이다. 낙태기록을 원하면 낙태불법으로 하고 낙태를 강력 단속, 처벌해서 범죄경력을 남기게 해야 한다.


남자들은 자꾸 근시안적으로 낙태가 자유로워지면 책임감 없이 마음대로 섹스를 할 수 있을 거라는 쪽으로만 생각하고 낙태합법화를 찬성하는데, 법이 페미입김으로, 페미요구대로 바뀐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페미들이 승승장구한다는 건 점점 더 법이 남성에게 불리하게, 여성에게 유리하게 가게 되고, 섹스에 있어서도 페미들 마음대로 남성을 가해자로 프레임씌워 탄압하는 풍조가 더 심해질 거라는 거다. 페미들은 무고죄도 폐지요구하고, 비동의성관계처벌도 요구하고 있는데, 낙태합법화도 번식에 있어서 여자가 마음대로 하겠다, 여성이 유리한 위치를 가지게 하는 거다.


"낙태가 불법이어도 어차피 낙태할 사람은 다 한다"

→ 그런 논리면 사기가 불법이어도 사기꾼은 널렸고, 음주운전이 불법이어도 어차피 음주운전할 사람은 음주운전하고, 마약이 불법이어도 마약하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마약을 구해서 한다. 페미들이 걸핏하면 '대부분의 여자들이 성추행당한 경험이 있다'고 떠드는데 성추행이 불법인데도 어차피 다 그러니까 그럼 합법화해야지? 범죄가 불법이어도 어차피 범죄자들은 범죄를 저지르니까 합법화시켜야 한다는 논리면 모든 범죄를 합법화해야지. 그리고 낙태가 불법인데도 왜 낙태가 흔하냐면 실제로 낙태죄 처벌을 제대로 안 하기 때문이다. 낙태범을 엄벌했으면 낙태를 별로 안했겠지.


"헌재에서 이미 판결났는데 더 이상 따지는 건 의미없다"

→ 이런 말은 군가산점논의에서도 자주 나오는데, 헌재는 정치적인 기관이고, 그때그때의 여론과 정권, 헌법재판관의 정치성향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헌재가 한 번 판결을 내렸다고 해서 그 판결이 영원불변한 게 아니다. 따라서 정권이 바뀌고 헌법재판관을 교체하고 새로 재판하면 얼마든지 결과가 바뀔 수 있다. 예를 들어, 간통죄도 4번의 선고에서 합헌 결정이 나왔지만 계속된 헌법 소원 후 그 다음에 위헌 결정이 나왔다. 페미들은 자기네 입맛에 안 맞는 결정이 나오면 원하는 결정이 나올 때까지 소원신청한다. 낙태반대하는 사람들, 남자들은 헌재의 판결이 고정불변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낙태할 부모면 애낳아봤자 어차피 애를 제대로 못 키울 거니 낙태하는 게 낫다", "어차피 낙태할 부모 밑에서 애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할 거니 낙태하는 게 낫다"

→ 애를 제대로 못 키울 거면 애초에 애를 만들지 말았어야지. 애를 만들어 놓고 잘 못 키운다고 죽인다? 전체 부모들 중에 자식을 제대로 잘 키우는 부모가 얼마나 되냐? 그럼 자기 자식 잘 못키우는 사람들은 자식을 다 죽여야 겠네? 노부모를 제대로 못 부양하는 사람들은 자기 부모를 죄다 고려장시켜야지? 기업이 직원 뽑아놓고 직원대우, 임금 제대로 못 주겠다고 직원을 죽이나?


"기형아가 태어나서 불행하게 사느니 낙태시키는 게 낫다"

→ 기형아는 불행하니까 죽여도 된다는 논리면 '장애인들은 불행하니까 장애인으로 사느니 죽는 게 나으니 장애인을 죽여도 된다'는 주장과 같다. 마찬가지로, 못생긴 사람, 가난한 사람, 피부병환자, 성형실패해서 얼굴 무너진 사람도 불행하게 사느니 죽여야지. 불행한 사람의 생명권은 없다는 논리와 같다.

 

결혼의 문제
낙태를 마음대로 하게 놔두면 낙태를 하고 만신창이 몸이 된 여자들이 조신한 척, 깨끗한 척 낙태사실을 숨기고 정상적인 남자들과 결혼하게 되고, 그러면 그런 불량품녀와 결혼하고 2세를 가지려는 남성이 피해를 보게 된다.


<부권, 남성의 아버지로서의 권리, 남성의 운명을 여자가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는 문제>의 이슈
아기의 생명권과 함께, 또 다른 중요한 사안은, 페미가 주장하는 '낙태의 자유'라는 건 남성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다. 아기는 남성의 정자를 받아, 남성의 유전자로 이뤄진 남성의 자손이다. 자유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만 인정할 수 있는데, 페미들 주장대로 여자마음대로 낙태를 하는 건 아버지남성의 자손을 여자가 마음대로 죽이니까 부권침해고, 남성이 아버지가 될 지 안 될 지, 남성의 후세가 있을지 없을지의 남성의 운명을 여자가 마음대로 좌지우지하게 되고, 남성의 번식권을 여자 마음대로 박탈하게 되므로 여성의 남성억압이다. 여자가 애 키우기 싫으면, 어머니가 되기 싫으면 낙태하면 되는데, 남자는 애 키우기 싫어도, 아버지가 되기 싫어도 여자가 낙태안하면 강제로 아버지가 되고 강제로 양육의무가 생기고, 강제로 양육비강탈당하게 되므로 남성차별이다.


여기부터는 페미들의 선동을 논파한다:


"낙태는 여성의 자유/권리다", "나의 몸 나의 권리", "태아가 여자 몸 안에 있으니 여자 마음대로 하는 게 맞다", "자기 몸 자기가 마음대로 낙태하겠다는데 국가가 여성의 몸을 통제하면 안된다"

→ 자유와 권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유는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만 인정된다는 것이다. 낙태는 아이의 생명권을 침해하는 것이므로 자유나 권리의 영역이 될 수 없다. 그걸 자유라고 우긴다면, 살인, 강도, 강간도 남성의 자유다.  그리고 내 몸이니까 내가 마음대로 한다? 그런 논리면 마약도 내 몸에 내가 마약 주입하겠다는데 국가가 간섭하지 말아야지. 남자가 자기 몸으로 자기 마음대로 강간하겠다는데 남성의 자유를 보장해야지. 태아는 다른 누구와는 다른 그 자체의 유전자구성을 가지고 인큐베이터에서 등 독립적으로 살 수 있는 생명체다. 장소적으로 여자 몸 속에 있다고 해서 그게 여자몸의 일부이거나 여자의 소유물이 아니다. 생명이 여자 몸 안에 있다고 여자가 죽여도 된다는 논리는 건물주가 자기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을 죽여도 된다는 논리와 같다.


"낙태죄는 여자한테만 책임을 지운다", "남자들이 책임없이 도망갔으니까 (싸튀충운운), 남자들이 양육비를 안 내서 그러니 남자탓이다", "낙태가 싫으면 남자한테 양육비를 원천징수하면 낙태가 줄어들 거다"

→ 낙태죄는 여자한테만 책임을 지운다는 건 허위사실유포다. 낙태죄법에 따르면 낙태를 시켜준 의사도 처벌대상이다. 애아빠운운하며 왜 여자한테만 책임을 묻냐는데 여자만 낙태죄를 저질렀으니 여자한테만 책임을 묻지. 범죄자한테만 범죄책임을 묻지 엉뚱한 사람한테 책임을 묻냐? 여자가 낙태를 선택했지 남자가 여자를 강제로 납치해서 태아를 강제적출한 일이 어딨냐? 그리고 그렇게 따지면 성범죄는 남녀둘다 처벌안하고 남자만 처벌하고 남자한테만 책임을 씌우니까 폐지해야지. 왜 남자만 성범죄로 처벌하고 남자탓만 하냐?

그리고 여자가 낙태죄를 저지르는 걸 남자의 행동 (도망, 양육비 안 냄 등) 탓하지 마라.  남자가 싸튀했다고? 남자가 양육비를 안냈다고? 모든 낙태범죄녀의 남자가 싸튀했다는 증거, 양육비 안냈다는 증거가 어딨는데? 그리고 그렇다고 다 낙태를 하지는 않는다. 그런 논리면 부모 둘 다 양육비 안내고 도망간 고아는 다 죽여도 된다는 논리다. 부모 한 쪽이 없는 편모, 편부, 한부모 가정이라고 아이를 죽이지는 않는다. 여자 스스로 낙태죄 저지른 걸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마라. 모든 범죄자는 범죄를 저지르는 핑계가 있다. 그런 식이면 남자도 여자가 야한 옷 입었으니까, 여자가 남자의 성욕을 해결해주지 않았으니까 성범죄는 여자의 책임이다.

어떻게 하면 낙태를 줄일 수 있다, 어떻게 하면 낙태안했을 거다는 건 낙태죄 여부와 아무 상관이 없고, 낙태죄를 정당화할 수 없다. 국가가 강도한테 돈을 많이 줬으면 강도질 안했겠지. 여자들은 그런 주장을 할 거면 강간, 성범죄, 몰카, 성추행, 성희롱가지고 남자 처벌하라 하지 마라. 국가가 남성의 성욕을 해소시켜 줬으면 성범죄가 안일어났을 거니까, 국가가 남성의 성욕해소를 보장해주지 않았으면서 남자한테만 성범죄의 책임을 씌우면 안되지.


"법적으로 태아는 인격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따라서 태아를 죽이는 건 살인이 아니다"

→ 페미들이 언제부터 법을 존중했다고 이러나? 법적으로 낙태가 범죄고 불법이어도 여자들은 법을 무시하고 낙태범죄를 저질렀지. 법적으로 불법인 낙태죄를 저지르고 그걸 자유, 권리라고 정당화하면서, 여기서는 법 운운하면서 태아를 인격으로 인정하지 않는 법은 내세우는 건 모순이고 페미들 입맛에 맞는 법만을 골라먹겠다는 거다. 그리고 여자들이 미투질 할 때도 법이 제대로 여성을 보호해주지 않는다는 핑계로 법치를 무시하고 여론재판, 마녀사냥으로 남성을 공격했고 그걸 두둔했지. 그런 논리면 법이 태아를 보호해주지 않으니 법을 무시하고 사회가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낙태범죄녀들을 처단해야지. 페미들은 법에도 없는 성인지감수성을 주장했는데 그런 식이면 법이 태아를 인격으로 인정하지 않아도 태아감수성으로 태아를 보호해야지. 법적으로 태아는 인격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그럼 법을 개정해서 인격으로 인정하면 될 일이다. 과거 미국의 법은 유색인종을 인간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과거 한국법도 동물의 권리를 인정해주지 않다가 개정한 거다. 페미들은 자기 입맛에 안 맞는 법은 폐지하라, 자기 입맛에 맞는 법 입법하라 요구하는데, 그런 식으로 태아를 인격으로 인정하고 보호하는 법을 만들면 될 일이지 이럴 때만 현행법이 그러하니 그대로 따르자는 이중적인 태도는 모순이다. 여자들은 평소에는 그렇게 법 이전에 존재하는 천부인권사상 운운해놓고 이럴때만 실정법 따지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