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이니까 3줄 요약 해본다.

1. 민주당 대전시 공보물을 보면 민주당은 전략없이 선거운동의 모습을 보였다.

2. 그래서 비호감으로 점철된 후보를 국민의 힘 측에서 내놔도 이겼다.

3. 결국 전략없는 선거운동을 했던 민주당은 패배했던건 당연했다.


 CBS 라디오 '한판승부' 2022년 6월 2일에서 민주당은 전략이 전혀 없었단 선거운동했다고 발언[새창]이 나왔었다. 그 부분을 유심히 보고 나서 다시 한번 내 옛날 글을 찾아서 민주당의 전략없는 선거운동이 이번 선거에서 져버린 허태정 후보와 민주당 대전시당을 보면서 확연히 그 발언을 이해했다. 민주당은 선거운동 준비가 전혀 없었단게 보였다. 진짜 허태정과 민주당은 전혀 준비한 것이 없었다.


비례대표 공보물만 예를 들면 얘네는 전략이 뭐지? 뭐하려고 하지? 그런게 전혀 없다.


국민의 힘 비례대표 공보물은 다른거 없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장우 당선인과의 사진 뿐이었다. 사실 이걸로 끝났다.


국민의 힘 비례대표 공보물을 보자. 딱 봐도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이장우가 시장으로서 자신을 지지하고 뽑게 되면 우리는 이런 약속을 이룰 수 있다고 전략을 내놨다. 윤석열-이장우-대전광역시의회의원&기초자치단체장이 함께 이뤄내어 대전을 발전시키겠다고 내놓는다. 그렇기에 도시철도 3,4,5선 동시 건설과 경부선-호남선 철도 대전구간 지화화,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과 지하화같은 것들이 '무리수'인게 뻔하고 안될거라고 생각했지만 최소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을 시작할 거란 믿음을 줬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장우에 대해서는 대전에 오래살았던 사람들이라면 다들 알거다. 친박&동구청 살림 거덜나게 만든 장본인이란 이미지로 인해서 매우 부정적으로 볼 수 밖에 없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는 이겼다. 이유는 간단하다. 허태정이 얼마나 시정을 얼마나 못 했는지 이번 공보물 보면서 확인했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힘을 싣어주고 그 힘을 우리도 받아서 대전을 발전하자는 전략 때문에 이긴거다. 솔직하게 이장우는 이미지가 나락이다.

 

이런 상황에서 허태정은 지난 4년동안 자신이 했다고 공보물에 내놓은거다. 허태정은 진짜 뭐했냐? 4년 동안 뭐 했냐? 이런 상황에서 과연 대전시민들은 그 생각 했었을거다. 얘를 뽑아야 하나 말아야 하냐고 말이다. 

이장우는 그렇게 욕쳐먹는 '동구청사 건립'조차 자신의 시장 공보물에 자신을 알렸다. 저걸로 이미지가 나락을 가더라도 자신이 했다는 거 자체가 자신은 제대로 일을 했었고 앞으로 어떻게 할거다란걸 밝힌거다.


 지금 대전 밑바닥 보면 하루가 멀다하고 교통문제가 너무 심하다. 난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저녁엔 아예 차를 타고 대전 밖으로 나가질 않는다. 매일 같이 시 외곽 고속도로를 통해서 대전 들어가는게 너무 힘들고 어렵다. 그 망할 트램은 언제 할지도 모르고 대전충청권 외곽순환고속도로는 2026년이후가 되서야 가능하다고 한다. 씨발. 2026년이다. 4년을 더 기다려야 겨우 된단 소리다. 씨발 소리나 당연히 나온다. 4년 이상 더 기다려야 한단거야? 교통의 중심 대전? 차가 없으면 아무대도 못 나가는 절름발이 도시에서 뭘 교통의 중심이 나온단건가? 과학의 도시 대전? 핵발전 연구소과 핵관련 연구 다 죽여버린 문재앙과 그렇게 하지 말아야 했다고 말렸어야 할 국회의원들의 침묵은 과학도시란 명성이 땅에 떨어지고 자존심 긁어댄 병신새끼들에게서 대전시민들은 그들에게 더 바랄게 있을까?


그런 것들을 보면 국민의힘은 전략을 잘 짰다. 대전이 과학도시와 교통도시란 타이틀이 멍청도 병신새끼들 그걸 믿냐ㅋㅋㅋㅋ식으로 비웃음 당한걸 우리를 믿고 찍어주고 뽑아준다면 그걸 다시 이룩하겠다고 믿음을 줬다. 그것이 한 없이 무리수이고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해도 대전시민들에게 우리는 그렇게 하겠다고 믿음을 줬다. 대전의 밑바닥 민심이 어떤지 알았기에, 허공에 외치는 그런 공약(空約)이라고 할지라도 강성 친박에 구청의 공무원들 임금을 못 줄 정도로 예산을 날려먹는 구청건물을 짓는 빌어먹을 인간이라고 하더라도 새정부의 대통령과 함께 대전의 발전을 이룩해 나갈거란 비전을 밑바닥 민심에게 제시해 줬다.


그런 전략을 짜야 하는 민주당 대전시당과 민주당은 뭐했을까?


민주당 비례대표 공보물을 다음화에 뭐가 나왔을까?

항공우주청???????? 뜬금없이 항공우주청이 나온다. 윤석열 정부의 항공우주청 공약을 공격한다.

이건 뭐 어떻게 봐야 할까? 나 조차 항공우주청이란 이게 대전시민들에게 무슨 희망을 주고 무슨 비전을 줄 수 있을까 몇 번을 고민해도 내놓은게 없었다. 그래. 이게 대전에 없는건 확실히 문제일수는 있지... 그런데 이건 다른 것들을 채워줘도 된다. 위에 있는 국민의 힘이 내놓은 나노반도체, 대덕연구단지, 신산업벨트 구축 등등 이걸 공격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들을 채워줘서 어필해야 했었다. 그리고 당장 대전은 그런거 없어도 산적할 문제와 해결할 일들이 산더미 같이 쌓여 있다.


또한 도대체 이해가 안가는 더불어민주당 약속을 한 이유는 뭘까? 대전이란 지방을 위한 선거인데 갑자기 전국구 총선처럼 내놓은 건 뭔지 이해가 안된다. 당장 약속 3번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산업-디지털-에너지 일자리 대전환 보면 자신들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내놓았는데 그럼 바로 이런 생각 밖에 나오지 않는다.

1. 에너지 대전환한다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뭐로 할지는 안 정했다.

2. 저탄소 산업생태계 조성하겠지만 구체적으로 무슨 사업 할지는 안 정했다.

3.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뭘 강화할지는 안 정했다.

4. 전 산업 디지털 전환하겠다고는 했지만 어떻게 할지는 안 정했다.

5. 에너지고속도로 기반 구축하겠지만 그래서 어떻게 할지는 안 정했다.

그 씨발 탈원전으로 개박살난 과학도시의 대전에서 저딴 저탄소 운운하는거 보면 유성구민과 대덕구민들은 자신들 가지고 장난치냐고 쌍욕이 나왔을지도 모르겠다. 


거기다가 바로 네거티브 들어간거 보면 이 새끼들 그냥 쓰레기 새끼들이다. 쓰레기 새끼들. 민주당 대전 시당에게 이번에 떨어진 전 동구청장 황인호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자인데 이런 전과가 있는 후보에게 동구를 다시 맡겨야 하냐고 반박하면 뭐라고 할래?이건 이거 그건 그거라고 내로남불 짓거리 또 하려고? 대전 시장과 대전 동구청장은 다른거니까 상관없다고 하려고? 그런게 어딨어? 시장 선거와 구청장 선거는 다르다고 이야기 할래? 진짜 네거티브 하려면 자신들부터 깨끗하게 황인호 이번에 포기하고 깨끗한 후보 내놔서 반대편 후보 네거티브하고 그래야지. 하나하나가 다 짚고 넘어가면 역공 당할 수 있는걸 던져줬다.


오른쪽은 진짜 사기 치고 있는데 대전의료원하고 도시철도 2호선은 재앙이 새끼 있었을때의 '예타 면제'로 겨우 된거임. 대전 역세권 개발? 씨발 아직 삽도 못 떴다. 아니 극적 타결이니 어쩌니 해도 삽도 제대로 안떴는데 그 동안 너네들 뭐했냐? 진짜 너네들은 뭐했냐고 그 동안 뭘 했냐고 멱살 잡고 물어보고 싶다. 정말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뭘 어떻게 했다고 자랑스럽게 과제를 해결했다고 자랑하냐?


이거 보고 나서 허태정 시장후보 공보물을 봤다. 거기선 어떻게 해야 할지 자세하게 내놨지만 이것만 보고 그냥 확신했다. 허태정외 기초자치단체장들은 대전시당과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안되었다고 말이다. 이딴식으로 허접한 시당의 공약을 공약이랍시고 내놓는 것 보고 코웃음을 쳤다. 전략이 이렇게 되었으니 결과는 어떻게 되겠나?



뭐긴 뭐야 개털렸지. 단순히 공보물만 보고 전략이 어쩌니 저쩌니 할수도 있지만 유권자들이 직관적으로 볼 수 밖에 없는게 이것 밖에 없는데 이걸 제대로 안했다면 그냥 그걸로 볼장 다 본거다. 결과적으로 민주당의 대전시의 전략은 민주당은 패배하게 만들었다. 내가 며칠 뒤 본가로 돌아가서 충청남도 지사선거 공보물도 찾아서 볼텐데 대전시와 같은 것이 나올것 같지 않을까 의심해 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