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얘기했듯이 

북한은 미국에게 호되게 폭격을 당해 숙대밭이 되었으니

미제 승냥이들을 미워하고 두려워한다고 해도 

미국은 뭐 석유도 한방울 안나는 북한에 뭐 먹을 거 있다고

북한을 쳐부술려 하느냐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자.

 

지금이야 북한이 핵폭탄 만들어 미국 본토에 날릴 미사일 까지 

만들고 있으니 당연히 미국이 북한을 털어버릴 이유가 있지만 

그럼 북한이 핵폭탄 만들기 전에는 왜 미워했을까?

 

미국의 경제 식민지인 남한을 적화통일해서 뺏으려 하기 때문에?

그건 이미 80년대에 어려워졌음. 남북한 경제적인 격차도 커지고

무엇보다 북한 자신이 여러 경제정책 실패로 제 코가 석자.

더구나 미군이 있는한 전혀 승산도 없었고.

 

그보다 더 중요한게 바로 그때는 냉전시대 였다는 것임.

그때 냉전의 분위기를 요즘 사람들은 잘 모르는 거 같음. 

그게 북한과 미국이 죽일듯이 서로 대립한 이유임.

그래서 한반도를 최후의 동서냉전이 남은 곳이라고 하는 것임.

 

70년대는 동서냉전의 절정기 였음.

미국이 월남전에 참전하게된 이유가 바로 

월남에 뭐 먹을게 있어서가 아니라 

도미노 이론이라고 해서 

그당시 미국의 숙적 공산주의 종주국 소련이

세계에 소련식 공산혁병을 수출해 공산화 시켜

미국의 패권을 붕과 시킨다는 이론이 유행함.

원래 패권이라는 건 패권국이 위성국을 지켜줄수 있어야 성립하는 거니까.

 

그러니 북한-한국 월맹-월남 동독-서독 처럼 소련의 위성 국가와 인접한해 

양분된 나라에서 절대로 소련에 밀리면 안된다는 것이 었음.

거기서 밀리면 차례로 주변국도 공산혁명으로 무너진다는 이론 

물론 월남의 공산화 이후 세계역사를 보면 개뻥일 뿐이었지만.

 

그러니 월남공산화 이후 남한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아시아 패권국 미국의 위신이 걸린 문제 

또  미국의 동맹 일본을 지키는 순망치한 안보가 걸린 문제였음.

마치 요즘 제법 힘쓰게 된 중국이 골치덩어리 북한을

순망치한이라고 지키려는 이유와 같음.

 

그래서 북한을 눈에 가시처럼 여겼던 것임.

 

하지만 그것도 소련의 붕괴와 냉전의 종식과 함께

큰 의미 없는 명분이 되고 말았기 때문에

소련의 고르바초프의 개혁과 미국등  서방과 소련이 화해하고

냉전이 끝나가던 동서 데땅트 시대 (88~  90년대 말) 에  

잘만 했으면 미국-북한이 화해하고 남북관계로 크게 개선될 수도 있었음.

그 호기를 놓진 노태우-김영삼은 무능한 대통령임.

 

그 이후에 911이 나고 부시의 악의축 발언, 걸프전으로 사담 후세인 축출

리비아 카다피의 몰락 등 북한 김부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일이 일어나면 북한이 핵개발을 시작하고

북한과 미국의 화해는 물건너 가버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