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한줄요약: 내로남불은 특정 정치 세력만의 특징이 아니다.

 

댓글들 읽다보니 답답하구마. 글을 더 정제되게 썼어야했구나... 더 중립적으로 썼어야 했나?

후회가 드네. 수정도 안 되고, 삭제도 안 되네. 사라졌네, 오늘의 라이브에 가서 그런 건가? 

추천/비추천 비율이 1/3 - 1/4이네, 그렇네.

 

사과한다.

혹시 여기 사챈에서 나 좌파다, 왼쪽성향이다 하는 정의-민평-민주 지지자들, 비주류 사람들에겐 미안하다. 훌륭한 글을 썼어야 하는 건데... 

혹은 자한당-바미당 지지자이지만, 세월호에서 박근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한테도 미안하다.

 

더 좋은 글을 만들어냈어야 하는 건데... 후회가 되네.

(그럴리는 없겠지만) 혹시 세월호랑 관련된 사람이 있다면, 미안하다. 성급했다. 괜히 땔감으로 불타게 만들었다.

 

글을 아예 안 읽고, 비추랑 욕부터 박는 인간도 있고...

 

첫줄에 왼편의 입장이라고 나와있는데, 좌좀이네, 중립적인 척이네, 달창이네, 인지부조화네, 공격 먹이는 거 보면... 답답하구만.

 

나: 그래서 세월호는 박근혜 측이 잘못한 게 많은 것 같다.(박근혜 대처 개객기)

-> 그래서 느그 좌파의 김어준이(혹은 네티즌 자로)가 그러셨어? ㅎㅎ

 

뭐 그래, 좌파가 제정신이라고 할 순 없지, 박근혜라던지 우파도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 많다는 글에

느그 좌퐈 A도 잘못했고 ㅎㅎ 느그 좌파 B도 잘못했고, ㅎㅎㅎ하면

 

퍽이나 중립적이고, 합리적이겠다. 좌파 잘못엔 위법적으로 경찰과 기무사를 동원하는 건 괜찮나봐,

단식을 어떻게든 깍아내리고, 어떻게든 공무원들 시켜서, 방해놓아 특조위 와해시키는 건 괜찮나봐. 어휴...

 

나: 경찰의 미행이 있었는데요. 링크.

-> 4월 18일 홍가혜의 거짓인터뷰는요? 말이 아예 안 되더만? 

 

---

홍가혜에 대해선 내가 그동안 피상적으로 알고 있어서,(함부로 나댄 아마추어), 찾아봤다.

 

홍가혜가 헛소리한 건 맞음, 전문가도 아니고 일개 취미로 하는 아마추어임.

 

생존자가 안에서 신호를 보냈다는 말은 어휴, 말이 안 되지...

해경이 통제하고 있다, 시간이나 때우다가라는, 일부 사실이었고, 유족이나 투입된 잠수사들도 답답해 하고 있었음

 

근데 구라를 깠는데, 왜 무죄가 떴냐면,

이미 유족측과 민간잠수사측에 이미 떠돌던 '일종의 괴담'을 퍼다날라서 무죄가 된 거임.

 

이 중 첫번째와 두번째의 인터뷰 내용이 재판과정의 핵심이었다. 첫번째 내용의 경우 사건 초기상황에서 자원하여 집결한 민간 잠수부들이나 해군이나 미군을 비롯한 단체들을 해경이 통제하여 시간이 지체된 것은 분명하다. 해경은 상황을 통제한다는 이유로 구조를 지연시켰으며 민간잠수부들의 행동을 통제하기만 하고 막상 구조는 누구도 하지 않는 안일한 대처를 하였다. 

 

이런 대처에 대해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해경이 민간 잠수부의 투입을 막고 있다’는 취지의 성명서를 발표했었다. 두번째 내용인 민간 잠수부들이 생존자와 교신을 했다는 내용은 실제로 팽목항에서 실제로 떠돌던 이야기임이 재판과정에서 밝혀졌다. 재판에 출석한 민간잠수사 백모씨는 당시 그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홍 씨도 자리에 있었다고 증언했다. 홍 씨의 인터뷰 동영상에서도 홍 씨가 정확히 "물 속에서 생존자와 대화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대부분은 현장 상황을 전달하는 전달자적인 인터뷰이다. 다만 잠수사 사이에 떠도는 이야기일뿐 물증이 없어서 홍가혜의 이야기에는 신빙성이 떨어졌다.(나무위키 발췌)

 

나무위키에 링크가 없네.

세월호 가족들 “인터뷰 물의 홍가혜씨 처벌 안 원해” 탄원서

 

국민일보. 2014.11.13 기사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8854147&code=61121211

“홍가혜 그녀의 발언, 결국 사실 아닌가” 재평가 움직임 솔솔… 페북지기 초이스

 

즉 실종자 가족들과 민간 잠수사들의 강력항의에도 꿈쩍 않던 정부가 홍씨 인터뷰가 끝나고 2시간여만에 70여명의 민간 잠수사를 사고해역으로 가는 것을 허가했다는 것입니다. 매체는 이어 정부측이 사고해역에 도착한 민간 잠수사들의 투입을 만류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실제로 홍씨 공판에서 검찰측 증인으로 출석한 민간 잠수사 백모씨는 사고해역으로 가는 바지선 안에서 정부측 관계자가 “해군과 해경이 구조활동을 하고 있으니 민간 잠수사들까지 투입시켜주지 않을 것이므로 팽목항으로 철수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설득했다”고 증언했다는 내용도 보도했습니다.

해경은 그러나 “민간 잠수사들을 막은 사실이 없고 시간만 때우고 가라는 등의 발언으로 민간 잠수사들을 조롱한 사실이 없다”며 홍씨 발언을 반박했다네요. 하지만 현장에 있던 민간 잠수사들과 최근까지 사고해역에 있던 구조협회 본부장 등은 홍씨 발언이 맞았다고 증언했다고 합니다.

 

--

 

실질적으로 봤을 때 [아마추어] 홍가혜의 인터뷰 자격은 없었다.

 

그러나 '들은 말'을 되는대로 전달한 건 사실임. 일부는 사실이고, 미친 헛소리도 끼어있었음.

최소 4월 18일부터 유족측이나 민간잠수사측과 정부의 사이가 이미 벌어져있음을 알리는 사건이라 볼 수 있음.

 

스스로 먼저 방송신청을 하고, 스스로 조작한 건 아니라는 말임.

무슨 공명심이 있었는지(?) 들어온 신청에 인터뷰 수락하겠다고 대답. 

 

방송 당시에, '(앵커의 질문에) / 확인을 한 건 아니고요. 다들 그럽니다 다들. ' 말함.

 

이후에 MBN도 오보라고 사과했고,

사과 방송에서도 '들은 사실'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말하더라.

 

재판 법정에서는 유족이랑 민간잠수부들이 와서 오히려 홍가혜를 두둔함.

왜냐, 명예훼손이니까, 불구속-벌금형이나 왕창 때리면 되는데, 자진 출두하고 잠적하지 않은 사람, 구속까지 시켜버려 과하게 대응함. 

'나도 그랬다.'  , '이 말 나도 퍼날랐다.' 증언함. 거짓인 점은 있지만, 악의가 있던 거는 아니라 무죄판결 받아냄.

 

오히려 (디지틀)조선일보에서 찌라시(허위사실) 퍼트려서, 홍가혜가 소송 걸어 승소해서 6000만원, 돈 뜯어냄.

 

악의적인 악플러들 상대로도 '엿이나 먹어라!' 돈 뜯어냄.

 

이젠, 국가한테까지 소송 걸었대?... 거 참, 이 친구 맛들렸나, 아니지, 억울하게 구속된 건데, 받아야 하는 게 홍씨 입장이겠군.

 

그거랑 별개로 소송에서는 이길 확률이 꽤 있음.

 

법무부-교도소 측의 잘못이 있어가지고... 그렇게 될 듯함.

수감 당시에 교도소에서 독방에 두고, TV시청 아예 금지하고, CCTV로 하루 종일 괴롭혀댐.

아파서 병원 가야하는데, 안 보내줌. 이것만큼은 국가측의 잘못이라 이기긴 할 듯.

 

---

 

-> 청와대를 왜 갑니까?! 민주당이나 운동권에서 손 쓴거입니다.

[이건 뭐, 그럭저럭... // 그와 별개로 정부에서 더 확실히 돕겠다고 약속을 받아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겠지.]

 

-> 정치판에 기어들어와서는, 왜곡과 날조는 받아들이긴 어렵지만, NL똥물은 뒤집어 쓰겠다? 내로남불 오지고요.

 

2014년부터 대립이 시작되었고, 폭식 모욕이 있었고, 2018년에 이석기측? 행사에 가서 노래부름.

정부에서 날조하고 사찰한 건 괜찮고, 일베에서 악플달면서 폭식한 건 그럴만한거고, 왼쪽에서 잘못한 건 절대 용납 못하지... 그것도 내로남불의 일종이지.

 

아무튼 내로남불 투성이인 헬조센에서, 좌파만 내로남불하는 줄 아는 바보들이 너무 많다.

 

이를테면, 천안함 생존장병들 기사에 대해 찾아보면, 어이가 없었는데.

 

그냥 좌파 커뮤니티의 네티즌이나 일부 정치인만 모욕하고 외면한게 아니라,

 

당사자인 군대 내에서 무시하고(군대만큼은 보수 성향이 강하지)

 

패잔병이랍시고, , 동료들이 모욕하는 발언을 던졌었나봐..  안보 교육도, 개념 없는 놈들이 경계 실패로 가르쳤었고,

여전히 PTSD 시달리는 장병들도 있고... 한숨 나올 일이지.

 

이런 말하면

근거가 어딨니? XXX 선동하지 말고, 증거 가져와바 XX

또, 예전에 민주당이 북한규탄결의안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잊었나봐? ㅎㅎ 좌파는 이래서 안 된다고!

문재앙 정권은요? 안보 대처가 든든하나요? 한미 동맹 깨질 판국인데?

 

(*서해수호의 날은 불참이지만, 작년 현충원엔 연평해전 묘, 천안함 묘도 방문했었나봐. 그 때 한지민씨 나와서 이해인 수녀님 시 읽은 거 기억남.)

 

이러겠지. 에휴,

 

주류가 오른쪽인 커뮤니티에서 어정쩡하게 왼쪽 편들었다가 처맞은 건가...

 

이 글은 푸후, 정치 아마추어의 단순 넋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