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건 아니고 개인적인 이유로 싫어하더라.

 

 

 

전라남도교육청 근무하던 사람인데, 세월호터지고 팽목항에 경기도교육청이랑 합동지원근무 나감.

 

실종자 수색과정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경찰이 와가지고는 선생님이죠? 하면서 데리고 감.

 

영문도 모른 채 가보니 갑자기 익사한 시신 보여주면서 신원확인 요청함.

 

그날부터 같은 짓 몇 번이고 반복. 자기는 알지도 못하는 애들 사진이랑 시신이랑 대조해가면서 신원파악함. 당시 단원고 교사들이랑 경기도교육청 사람들도 다 했음.

 

애들 익사체를 열 구 넘게 보고 난 뒤로, 사람이 반쯤 정신이 이상해져서 세월호 이야기만 나오면 흠칫거리며 자리 피함.

 

분명 전교조 활동 열심히 했던 진성 좌파인데 유독 세월호 관련만 거리를 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