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이 당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강경 노선으로

문재인/민주당을  발목을 잡아왔고 대법관 임명건으로

자한당 지방당 조직에까지 총동원령을 내려

이번 반문 집회에 참여를 독려하였지만 결과는 처참하다.

웬만한 국회의원 선거 합동 유세장에 모인 규모보다 초라하다.

대한애국당 정례 집회규모의 반도 안되는 초라한 규모밖에 모으지 못했다.

왜 그럴까? 진짜 자한당 조직동원력이 저정도 밖에 안되는 걸까?

 

내가 보기에는 이번에는 명분이랄까 떡밥이 너무 약했다.

대법관 후보가 무슨 탈법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남편이 주식 거래 많았다는게 왜 결격사유인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법률가 부부가 평생모은게 35억이 뭐 대단한 것도 아니고...

 

이런 집회 시위에 사람을 모으려면 적어도 대중이 좀 공감할 만한 

떡밥이 있어야 가능한 거다. 뇌물이라든가 성추행이라든가 

지저분한 사생활이라든가 하는  라든가 뭔가 좀더 핫하고 

일반인들도 혀를 차고 씹을만한 술 안주거리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번 건은 너무 담백하고 드라이하다. 

여기 사회챈에도 이 떡밥은 별로 글이나 관심이 없다.

그러니 손님이 모이지 않는 거다.

그러니 여론들은 심드렁하고 당원 동원도 부진한거다.

버스 2-3대 동원된 거 같은데 그걸로는 뻔하지.

의원이나 당직자도 참여가 부족해 보일 정도다.

 

결국 황교안은 아직 정치초보라 여당을 공격할 지점과 시기 선택,

강약을 조절할 정치적 떡밥을 선택하는 센스가 좀 부족하지 않나 싶다.

 

참 제1야당이 당력을 기울여 동원한 결과가  광화문 보도 한쪽도

채우지 못하는 걸 보며 걱정이 된다.  민주당도 언젠가는 부패하고 오만해져서 

이런 저런  삽질을 저지를 건데  만약 그럴 때 그걸 견제해 줄 야당이 

너무 힘이 약한 것도 결국 민주당의 오만과 빠른 실권을 재촉할 것이다.

야당도 적당히 힘이 있어야 민주당 집권도 오래 갈 수 있다.

내년 총선에 자한당은 아마 100석도 어렵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