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이 능력이 좋고 뭐 그런게 아니라, 이명박이 너희 자한당 지지자들의 밑바닥 근성을 살살 긁어줬잖아. 노무현 이 경포대 대통령 자식이 들어서니까 집값이 펄펄 뛰는대 부동산 규제책 꺼내드네? 난 집 사면 안되냐? 아오~ 내가 빚내서 내가 집사겠다는대 이 좌빨새끼가 나의 꿈을 가로막네? 아니, 70년대부터 대한민국 부의 분배는 정부의 복지정책이 아니라 부동산 폭등인거 몰라? 나도 강남 벼락부자 같은거 되보고 싶다!

  한나라당 후보 누구냐? 뭐? 대기업 건설사 사장님이라고? 진짜? ... ... 가자~아~~!

  사실 이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야. 원래 정치라는 것의 본질을 보다보면 이권의 분배거든.  그러니 개인이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그 개인이 히틀러든 김정일이든 마구잡이로 뽑는 것도 그 개인의 마음이라고. 단지 일차세계대전 직전의 제국주의 국가들 마냥 무제한으로 각자의 이익만을 최대한 추구하다가 콩가루가 난 것 처럼 정산할 거리들이 생길 뿐이지.


  그런데 박근혜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 이명박에 대한 지지는 경제적 동기부여라는 것이라도 있었지, 박근혜는 경제 민주화니 뭐니를 들고나오긴 했어도 절대로 그걸 할 사람이 아니라는거 다들 알고 있었는대, 진짜로 박정희의 자식이다, 여자다라는 이유로 지지했다는게 이해가 안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