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 소리가 났는데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고

심지어 박정희조차 개의치 않고 말을 이어나갔을 정도임

만약에 이 첫 번째 총탄이 박정희한테 맞았으면

10.26이 5년 먼저 왔던 거지

2번째 총성이 들리니까 박정희가 급히 연단으로 몸을 숨겼는데

이것도 박정희가 군인 출신이라 반사적으로 빠르게 움직여서 그랬던 거지 아베처럼 정치나 하던 양반이었으면 둔하게 움직이다가 맞았을 지 모르는 거지

2번째 총성이 들리고서야 사람들이 문세광을 발견함

3탄 불발이었고 4탄이 결국 육영수한테 맞음

이때서야 경호원들이 달려나와서 총을 객석을 향해서 총을 빵야빵야 쏘기 시작했는데

이것도 운이 뒤지게 좋았던 거지

아베처럼 2번째에, 아니면 제3탄이 불발이 아니었어서 박정희가 맞았으면 경호원들 일어나기도 전에 국가원수를 잃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을 뻔했지

4탄에 갈 때까지도 육영수가 안 맞은 게 희한한 정도임

게다가 문세광을 잡은 게 경호원도 아니고 객석에 앉아있던 세무서 직원이 잡았다더라 ㅋㅋㅋㅋ


이날 이후로 경호체계가 싹 바꼈다고 함

이걸 일본은 약 50년 늦게 겪은 거임 ㅋㅋㅋㅋ

8.15 저격 사건이랑 너무 비슷하지 않음?

이제 일본도 경호체계 싹 다 바꾸겠지


TMI: 같은 날 서울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되었는데 덕분에 개통식이 상당히 침울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