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적인 부분을 파고드삼. 대북제제강화하면 피해보는건 김정은이 아니라 북한 주민이고, 김정은이 대북제제강화한다고해서 핵을 포기할일이 없다고 하면 될거같은데

앗 아아.. 매우 어려운 쪽 입장을 맡으셨군요. 그건 참 근거 내기가 곤란하답니다.. 젠장....

혹시 토론 대회가 언제 열리는지 알 수 있습니까?

물밑지원을 하기 때문에 실효성 강화를 위해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상대방이 논리를 펴면??

(대북제재의 목적을 물으셈.)    나올 수 있는 대답 >>   십중팔구 < 북한 비핵화 > 이야기가 나올 거임.  이 시점에서 미국의 역할에 대해서 설명해야 함. 비핵화에서 미국이 가지는 역할은 북한을 지원하는 중국, 러시아를 견제하는 것임. 이 부분을 명확히 해야함. 한국이 ((중국, 러시아를 견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이것만 인지시키면 끝임. 이 점에 대해서 한국에 역할이 있느냐, 없느냐 관련으로 토론이 흘러가면 십중팔구 개박살이 나겠지만, 이 관련해서 자료 뽑아오거나 숙지해온 사람은 거의 없을 거임. 대부분 한국은 힘이 없으니까,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거임, 만약에 한일공조 후 중러에 전술핵 배치 및 핵전력 도입 압박 이야기 나오면 무조건 GG치삼, 어떤 논리를 디밀어도 못 이김. 대신, 상대가 공감하는 분위기면 미국이 중러를 견제하기 위해서 "유화 제스처"를 보일 수 없다. 즉, 한국마저 강한 압박을 가하면 출구전략을 상실한 북한이 어떤 기행을 저지를 지 모른다라는 논리를 내미셈.

이 논리에 대한 반론이 마땅치 않음. 한국이 중국 러시아를 압박할 수단이 없다는 사실에 공감하면, 한국 제재가 더해진들, 북한에게 압박감이 커지는 게 아니라, 출구가 없다는 감각만 더하게 됨. 한국은 어느 정도 숨통을 틔여주는 게 좋다. 단, 제재완화를 하되, 우리는 북한편을 들어주고 싶지만, 핵을 안고 가는 상황에서는 그럴 수 없다는 속도조절론을 중심으로, 서서히 제재완화를 해나가면서, 압박하는 것이 옳다는 방향으로 논리를 펴셈. 상대에게 무조건 중&러에게 압박할 수단이 없다는 걸 "주지"시키는 게 필요함. 우리가 중&러에 압박할 수단이 있다는 걸, 아주 결정적인 수단이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으면 위험하지만, 대부분 논리는 인권으로 방어가능하고, 핵 배치 같은 극단적인 카드를 꺼내서 압박할 수 있다고 판단가능한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거임.

가장 치명적인 반론은 러시아에겐 유라시아 철도 물류와 유라시아 자원스왑 경제 떡밥이 있고, 중국에겐 한반도에 최고급 미국 핵우산 전개 가능이라는 전문가 수준에 반론인데, 이거 나오면 그냥 입 다무셈. 이런 정말 추해지는 수가 있음. 이건 아리스토텔레스가 살아돌아와도 못 이기는 각임.

토론스킬이 있으면 논점 흐리면서 야금야금 포지션 빼앗는 게 최고지만, 진짜 제대로 준비한 놈 만나면 이건 진짜 논리적으로 이길 수가 없는 싸움이긴 함.

ㄷㄷㄷ학교 토론이 아니군요ㅈㅅㅈㅅ

위에 쓴 게시글처럼 북한을 불바다로 만들어서 다 죽여버리면 된다 국방부 만세 백호부대 맹호부대 호랑이 군단들하고 바다의 사나이 송영무 국방부장관 만세

이건 진짜 큰 도움이 될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그렇구만. '익명입니다'님에게 미안하게 되었음. 괜히 썼나? 흠..

중러는 동아시아 패권싸움에서 미국에게 지지 않으려고 북한을 지원하는 것임. 걔들이 미치지 않은 이상에야 제재로 쉽게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거지.

ㅇㅇ 예컨데 1991년에 이뤄진 유엔의 이라크 제재는 후세인 정권을 약화시키지 못했고, 이라크 민중들의 생존만을 파괴했음. 이라크 경제가 망가지자 식량과 의약품 부족해졌고, 5년 동안 최소 10만 명에서 최대 23만 명의 이라크 어린이가 사망했고 이렇듯이 제재가 큰 부작용을 낳는다는 사실은 국제적인 연구에서도 확인된다 라는 식으로 비유를 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여담으로 제재하니까 찬성 측이 리비아를 사례로 님 공격할 수 있음. 이때는 https://www.mk.co.kr/news/politics/view/2019/04/196380/ 요 링크 참조해서 반박해보삼.

제재 강화랑 제재 완화반대는 분명히 다른 건데 이거 퉁쳐서 끌고들어가는 거에 말리지 말고

오 존나 예리한데 학부생 토론수준이라 가능한 전략도 있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