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젊은이들이 주장하는 반미좌파는 개인적으로 교과서가 만들어낸 괴물일지 모른다고 생각이 들어.

일단 한국사 교과서, 근현대사 파트를 보면 수구당과 개혁당이 나오지. 이때부터 흔이 말하는 대한민국 진보와 보수의 이미지가 갈리기 시작한다 본다. 

교과서를 보면 진보세력은 마치 이 답답함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존재처럼 묘사되고 보수세력은 이를 방해하는 도움 인되는 꼰머들로 취급하지. 게다가 한국사 근현대사 파트는 대충 넘어가는 관계로 각 정당의 역사도 제대로 다루지 않아 이승만+전두환+박정희 그레이트 퓨전합체가 자한당인 줄 아는 사람들이 대거 생기는거고. 

자, 그럼 아이들은 보수라는 걸 좋아할까? 아니지 닥전 진보지, 얼마나 로망이야. 
악의 세력에 대항하고! 약자의 편에 들고! 뭔가 답이 있을 것 같고! 개혁을 외치고!

결국 초장부터 어느 정도 편향된 교육을 받기 때문에 처음에는 대부분이 반미좌파일 수 밖에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