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나라의 본거지인 관중 땅은 존나 개쩌는 생산력을 지니고 있었는데, 오늘날로 치자면 북아메리카 위치였다. 원주민들과 투쟁을 통해서 생활권을 넓혀갔다는 점도 비슷하다. 관중 땅엔 위수라는 강이 흘렀는데, 이 유역은 기름지기가 거의 삼겹살급으로, 한마디로 황금 미네랄이었다. 여기에 더해서 관중 땅은 산맥으로 둘러쳐져서 적은 병력과 관문으로 방어하기가 용이했다. 함곡관이라는 관문이 가장 유명한데, 15년동안 나머지 열강들과 맞다이를 떠도 뚫리지를 않았다.

근데 더 끔찍한건 이 새끼들이 독일제국스러워서 권위주의적이고 엄격한 사회질서하에서 계속해서 국력을 비축해 나갔고, 나중엔 파촉이라는 개꿀 멀티까지 얻게 된다. 이 시점부터 사실상 진나라를 막을 가능성은 사라졌다. 문재인이 대통령되고 취임 초기에 국회 개헌선 넘긴 상태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진시황이라는 애비가 누군지 불확실한 희대의 금수저가 진나라를 계승한 후 본격적인 통일작업에 나섰고, 막대한 자금력과 군사력으로 천하를 통일한다. 이 통일과정이 거의 하우스 오브 카드와 왕좌의 게임을 뺨치는 개꿀잼 정치스릴러를 포함하는데, 이건 여러분이 알아보라. 어쨌든 이렇게 천하를 통일한 후 진시황은 대륙 규모의 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하다가 민심 폭발 직전의 제국을 박근혜급 후계자에게 넘기고 죽으면서 초한지의 서막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