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421&aid=0004004495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82만6000원으로 전년동분기 476만3000원보다 6만3000원(1.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17년 2분기 0.9% 증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 가계소득은 지난해 1분기보다 0.8%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2017년 3분기(-0.2%) 이후 6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질 근로소득 증가율은 0%로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소득 분위별로는 하위 20%인 1분위의 근로소득이 40만4400원으로 전년동분기보다 14.5%나 감소해 여전히 저소득층의 소득감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소득층 같은 경우 자영업자의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사업소득이 큰 폭으로 줄었다. 1·2분위의 총 사업소득은 전년동분기보다 0.7% 감소했으며, 근로소득은 2.0% 줄었다.


전체 소득정체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지원해주는 이전소득은 10% 이상 크게 늘었다. 1분기 전체 이전소득은 67만3400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14.2% 증가했다. 1분위의 이전소득은 63만1000원으로 5.6% 증가했으며, 2분위도 66만4600원으로 같은 기간 20.2%나 증가했다. 저소득층의 이전소득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정부 정책에 따라 기초연금 인상과 실업급여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소득이 정체되면서 소비여력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107만8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8.3% 증가했다. 반면 전체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실질적인 가계의 여윳돈이라 할 수 있는 처분가능소득은 374만8000원으로 같은 기간 0.5% 감소했다. 처분가능소득이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3분기(-0.7%) 이후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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