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때문에 잠을 못 이루는 한 청년입니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만 해도 2019년 출산율이 늘어날 거라는 신문과 뉴스를 보며 들뜬 마음에 새해를 보냈는데...
(하지만 최후의 희망으로는 2022년 호랑이띠와 2024년 청룡해에는 출산율이 늘기를 바란다.)
정부기관도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1월까지 황금돼지해라서 결혼과 출산이 늘 거라는 행복회로를 돌리며 엄청난 꿈에 부풀었다고 한다.
하지만 작년 출산율은 0.98명으로 OECD 꼴찌를 기록했고 올해 1~3월도 결혼과 출산이 역대 최저(주민등록상 기준)라는 충격적인 통계를 보았다.
결혼과 출산율 감소로 황금돼지해 특수를 예측한 예식장과 산부인과가 1순위로 타격을 입고 있다. 이 여파는 유치원과 초중고로 번져나가고 100년 뒤에는 우리나라 인구가 반토막이 날 거라는 충격적인 시나리오도 있다. (물론 통일이 되지 않았을 경우지만 그런 시나리오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ㅠㅠ)
과거에는 띠에 영향을 받아 출산율이 올라간 사례도 있다.
1958년 황금개띠, 1959년 황금돼지띠 => 이때는 출산율이 평균 6명대를 웃돌았다.
1971년 흰돼지띠 => 이 당시 출생아수가 102만명을 웃돌았다!!!
1990년 백말띠(남아선호사상으로 남아 출산만 증가), 2000년 밀레니엄 베이비(출생아 63만명!)에도 전년보다 출산율이 크게 늘어났다.
그 이후 2007년 붉은돼지띠(황금돼지띠), 2012년 흑룡해에도 출산율이 치솟았다. 2012년 흑룡해 출산율(1.30명)은 2001년(1.297명) 이후 최고치였다!!
그 이후 2007년 붉은돼지띠(
하지만 2019년에는 출생아수 약 30만, 출산율은 0.94명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제목에 대한 결론으로, 청년들이 실업난과 비혼족의 증가로 결혼과 출산을 포기했고, 황금돼지해에 대한 미신이 요즘 세대의 사람들에게는 안 통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