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영 정상회담 개최

입력 2022.09.10. 오후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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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야붕 기자



인사하는 노무현 대통령과 엘리자베스 여왕
(저승=야붕뉴스) 10일(현지시간) NIS 엔터테인먼트 지하실 입구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엘리자베스 여왕이 악수하는 모습. 2022.09.10. photo@rmh.co.kr


(저승=야붕뉴스) 김야붕 특파원 = "Her majesty, Welcome! Yeah!"

노무현(MC武鉉·14·NIS 엔터테인먼트 수석 가수)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NIS 엔터테인먼트 지하실 입구에서 엘리자베스(Queen Elizabeth II·1) 영국 여왕을 접견했다.

지난 2009년 NIS 엔터테인먼트 입사 후 2012년 데뷔한 인기 가수인 노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가요계에 입문하고자 한다면 언제든 피처링을 해 줄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NIS 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영 양국의 음악적 교류와 정치적 교류가 활발해지길 빈다."며 "영국에도 훌륭한 뮤지션들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언젠가 한 번쯤 만나 합작을 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대통령님을 거의 20년만에 뵈어 반갑게 생각한다."며 "아직 데뷔할 생각은 없으나 대통령께서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또 "지난 1999년 안동을 방문했을 때 저를 환대해 준 선비님들과 김대중 대통령님이 생각난다."고 말하자 노무현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김대중(DJ大中·14·저승클럽 DJ) 대통령을 호출했다.

디제잉을 하기 위해 올라간 김대중 대통령과 엘리자베스 여왕
(저승=야붕뉴스) 10일(현지시간) 저승클럽에서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디제잉을 체험시켜 주는 김대중 대통령의 모습. 2022.09.10. photo@rmh.co.kr

김대중 대통령은 "23년 만에 다시 만나 반갑다."며 "케임브리지 유니버시티에서 공부하던 시절을 떠올려 영어로 대화를 나눌 것을 제안한다."고 말해, 둘은 영어로 대화를 나누었다. 김대중 대통령은 "Go down fighting to the end"라고 적힌 자신의 영문 휘호를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선물하며 "저와 함께 제 근무지인 저승 클럽의 디제잉실에 올라가 함께 파티를 즐기자."고 했고,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에 호응하며 함께 디제잉실로 이동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힙조인시티'를 선곡으로 골랐으며,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승 대한민국에서 인기가 대단한(유튜브 1400만뷰 돌파) MC무현의 '응디시티'를 선곡해 큰 호응을 끌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회동을 마치고 "오늘 한국의 두 대통령님을 뵈어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자주 뵙고 싶다."며 "다음에는 저와 함께 했던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님과 저와는 접점이 없었지만 이재명 국회의원님도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저승에 오게 된 엘리자베스 여왕은 어제와 오늘 아베 신조(安倍  晋三·1) 총리와 마오쩌뚱(毛宅東·47) 주석, 김정일(金正日·12) 등 동아시아 주요 인물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내일(11일)에는 전두환(全斗煥·2) 대통령 등을 접견할 계획이다.


한편, 이승에서는 찰스 3세가 지난 8일 국왕 자리를 자동 승계했다.

저승=김야붕([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