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데요? 그는 김일성 내각의 일원으로 전쟁개시에 부서(국무위원 책임으로 연좌서명)한 사람이라서 좋든 싫든 법률상의 책임과 도의적인 책임을 모두 져야 합니다. 참고로 일본의 전쟁개시와 항복선언은 천황, 총리, 대신들 모두가 서명했습니다. 똑같은 거예요. 소련에 의한 핀란드 전쟁책임 재판도 그런 논리로 계속전쟁 당시의 내각 구성원들(대통령,총리,장차관들)을 죄다 법정에 세웠습니다. 김원봉은 좋든 싫든 페탱이나 왕징웨이같은 사람일 뿐이라구요.

맞습니다..........김원봉은 전쟁을 반대한 사람이죠. 그래도 북한 권력층으로서의 책임은 있다고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쟁초기부터 김일성이가 후방으로 보내 지원활동을 하게 했지만, 실상은 아무것도 한 게 없는 사람입니다. 

월북했을때부터 김일성은 김원봉을 경계했습니다. 보천보전투 하나로 온갖 영웅담을 다 만들어대는 김일성에 비해 김원봉은 살아있는 전설이었죠...어쩔수없이 명목상의 자리는 주었지만, 김원봉은 자신의 세력이란 것이 전혀없는 허수아비였죠.

김일성이가 후방으로 보낸 것도 최전선에서 행여 세력이라도 형성할까봐 노심초사한 이유가 큽니다. 고로 한국전쟁의 책임을 김원봉에게 묻는 것은, 이 땅의 민족반역자들이 자신들의 존재이유를 확보하기 위한 [빨갱이 타령]의 연장선상일 뿐이죠.

이건 시간이 해결해줍니다.......윗물이 더러워도 아랫물은 깨끗할 수가 있죠. 바로 자정작용 때문입니다.....인간 역사도 마찬가지 입니다......앞으로 50년이 안되어서 친일파후손들의 입에서 김원봉을 찬양하면서 서훈을 줘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날이 올 것입니다.......역사는 그런 방향으로 흘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