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mu.wiki/w/%ED%99%8D%EC%BD%A9%20%EB%B2%94%EC%A3%84%EC%9D%B8%20%EC%9D%B8%EB%8F%84%20%EB%B0%98%EB%8C%80%20%EC%8B%9C%EC%9C%84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417&aid=0000417188&date=20190610&type=1&rankingSeq=2&rankingSectionId=104


2019년 6월 9일 홍콩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여 벌인 대규모 시위. 주최측 추산에 따르면 이날 시위에는 무려 103만명의 홍콩인이 참가한 것으로 확인되는데, 2017년 기준 홍콩의 인구는 739만명으로 홍콩 인구 7분의 1이 참가한 셈이다. 또한 시드니타이페이런던뉴욕시카고 등 세계 20여개 도시에서도 연대 시위가 벌어졌다. 이러한 규모는 홍콩이 1997년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시위의 기폭제가 된 '범죄인 인도 법안'란 홍콩 정부가 중국 등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나 지역에도 범죄인들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인데, 홍콩은 1997년 자치권을 획득한 이래 혹여 중국 정부가 부당한 정치적 탄압 목적으로 홍콩의 반중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송환할 수 있다는 걸 계산하고 범죄인 송환 국가를 제한해 왔다. 시민들은 이 법안이 반체제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보내는 데 악용될 거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즉 홍콩 내에서 민주주의를 지지하거나 중국 공산당의 정치인이나 시진핑을 비판하면 범죄인이 되어 중국으로 송환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