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이 생각하는 한국 전력시장의 모습


"(전략)

전기 소비량이 절대적으로 많은 산업용과 일반용(상업용) 전기요금 개편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전기 사용량에서 가정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14%에 불과하다. 비중이 각각 56%와 30%에 이르는 산업용과 상업용은 누진제도 없고 요금도 상대적으로 싸다. 그렇다 보니 기업들은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는 일을 등한시하고, 도심의 상가에선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튼 채 문을 열어놓고 장사를 하는 점포들이 부지기수다. 현행 전기요금 체계가 전기 과소비를 부추기고 있는 셈이다. 폭염 피해를 예방하면서 동시에 전기 과소비를 억제하려면 누진제 개편을 넘어 전기요금 체계의 전반적인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


역시 기업하면 손이 벌벌 떨리고 부랄꽝꽝하는 좌파 선동꾼들이 열심히 선동한 결과


한국인들의 뇌 속에서는 "서민들(??!!)은 바가지 쓰면서 전기 쓰는데 기업은 전기를 헐값에 쓴다!!!"라고 세뇌가 되었음


근데 진짜로 그럴까???




위 표를 보면 알수 있다싶이 한국의 가정용 전기는 진짜 베트남같은 개도국들을 제외하고 그나마 좀 사는 나라들 중에서는 엄청나게 저렴하다.
(한국보다 전기가 저렴한 나라들의 대부분은 연간 정전시간만 5~6시간씩 찍는 개도국이라고 보면 됨.)

반면 산업용 전기는 엄청나게 비싼건 아니지만 한국인들이 믿는것처럼 세계적으로 가장 낮아서 기업들이 게으르드 소리 들을 정도는 절대 아님.

터키, 노르웨이, 미국, 체코, 폴란드, 네덜란드 스웨덴 등 많은 OECD 국가들이 한국보다 주택용 전력은 비싸지만 산업용 전력은 한국보다 더 쌈.

물론 한국의 산업용 전기가 가정용 전기보다 싼건 사실이지만 이건 전세계 모든 나라에서 공통사항이다.


이유는

1. 공장으로 가는 배전은 전압도 높고 발전소에서 나온 3상교류를 그대로 써서 변전 비용이 적지만

가정용은 전압도 많이 낮추고 상전이도 해줘야하는 등 변전에 들어가는 비용이 훨씬 크다.


2. 공단에선 인근에 발전소 짖는다고 시위하는 씹짓거리가 거의 없어서 수요지와 발전소간의 거리가 가까워 송전손실이 거의 없지만

주거도시 인근에 발전소 지을라면 시위가 지랄같이 일어나 환경평가 통과해서 인허가 받고 완공까지 했는데 운전허가가 안 나오는 개같은 경우가 많아서

발전소와 수요지간의 거리가 겁나게 멀어 심한 경우에는 송전손실이 50% 가까이 나는 경우가 많다.

(서울의 가정이 전기를 100만큼 쓰면 충청도의 발전소에서 200 이상의 전기를 발전해서 공급해야됨.)


3. 공장은 계절이나 시간과 상관없이 일정하게 꾸준히 전력을 소모해서 예측이 쉽지만

가정용은 소비 패턴이 아주 변덕스럽고 특히 여름철 겨울철에 전력소모가 폭발적이기 때문에

한반도 전체에 3달 넘게 모든 전력그리드가 날아가는 블랙아웃을 예방하기 위해서 높은 예비율을 준비해둬야한다.

(사람들이 전기를 100만큼만 써도 만약을 대비하기 위해 발전소를 120~130 이상 돌려놔야하는데 이 남는 20만큼의 전기는 팔아먹지도 못하고 증발)


4. 저렴한 전력가격만 보고 캄보디아같은 개씹같은 나라에 전세계 봉제공장들이 모여드는것처럼

전력가격이 높으면 나라의 산업(제조업뿐만이 아니라 IT기업들도)이 씹창나서 나라경제가 좆됨.


그래서 가정용 전력을 공급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산업용과 비교도 안되게 높은데다가 산업진흥을 위해서 전세계 모든 국가가 산업용 전력이 훨씬 싸다!

한국만 빼고!!


OECD 국가들을 보면 우리 좌파들이 사랑하는 독일 프랑스는 산업용 전력가격이 가정용의 40~60% 수준이고


OECD 평균으로 따져도 62%이지만 목소리 큰 놈이 이기는 떼법민국만 저 한참위의 90%를 당당히 찍고 있음.


심지어 최근 10년동안 가정용 전력가격은 거의 제자리이고 산업용 전력가격만 엄청 인상했지만


사람들은 전기 가격 비싸다 누진세 없애라!!! 아주 시끄럽지.(세금 누진률이나 없애라 씨발)


표에 미친 현정부를 포함한 정치인들은 누진세 완화나 하면서 표 긁어모으지만


덕분에 한전은 지금 상황이 쭉 가면 10~15년 후면 수십~수백조의 부채폭탄과 함께 파산하게 될 예정임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