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 몽골, 거란, 여진과 우리 한(韓)민족은 고구려로 뭉쳐진 같은 하나의 민족이었으나, 고구려가 망한 후 우리 민족이 다시 뭉쳐 항거할 것을 두려워한 당나라와 더불어 자신들의 뿌리를 숨기고 싶은 요, 금, 원에 의해 각각 거란, 몽골, 여진이 우리 민족과는 다른 뿌리라고 주장하며 서로 우리 민족을 분열시키고,

특히 거란은 형(한민족)을 공격하고 형제(여진)에 의해 무너졌으며, 또 여진 역시 형제(몽골)에게 무너지고, 가장 맏형이었던 전조(고려)의 무능함으로 우리 민족이 흩어진 아우들을 보살피지 못하게 되어 근세까지 여진과 몽골은 우리 한(韓)민족과 떨어져 같은 형제들이 여러 갈래로 나누어졌다.


허나 갑인년(1494년)에 우리 성조(聖祖)가 여진을 모두 복속시켜 다시 '형제의 품'에 안기게 하였고, 이후 병인년(1506년)에 서적(명나라)를 깨부수고 다시 고구려의 고토 요동을 수복한 이후로 계미년(1523년)에 형제의 품에 안기는 것을 거부하였던 몽골을 '형제의 의리'로 벌하여 다시 몽골까지 우리 한민족의 품에 안기게 하니,


이로써 여러 갈래로 갈라진 우리 민족은 다시 하나로 뭉치게 되었다..."





대충 본인이 구상하고 있는 머역 세계관의 역사서입니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