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군머에서 본건데

1. 선임 - 근데 일 열심히하고 부조리도 안하고 훈련도 전부 열외없이 주도함. 근데 우리 중대에 배속된 의무병하고 눈맞아서 병사들 사이에선 누구나 알정도로 깊은 사이가 됨. 빱찬 이후론 개인정비때 둘이 모포뒤집어쓰고 놀더라... 그래도 그런거 상관없이 존경했음. 어쨌든 남들한테 ㅈㄹ은 안하니까.. 이따금 그 의무병이랑 비품창고 들어가던데 그건 좀....


2. 후임 - 전입 온지 얼마 안되서 지랑 같이 들어온 동기한테 엄청 앵겼는데 동기애가 싫어하는 눈치기도 하고 걔가 일을 너무 못하고/ 안하고 심지어 일과시간에 자거나 체력단련 싫다고 화장실로 숨었다가 대대장한테 걸려서 소대장 욕쳐먹고 하는 등 너무 폐급이라고 선임들이 욕박고 자꾸 집합시키니까 주변애들이 거리를 둠. 난 다른 분대여서 이해관계가 없어서 평범하게 대해줬는데 이상하게 어느 순간부터 나를 쫓아다님. 그러다가 내 앞 근무때 걔가 똥을 싸서 한번 먹였는데 혼날 때 "○○상병님께선 저를 그렇게 여기셨습니까..." 이런 어이없는 소리를 중얼거리는 거임. 존나 더 갈구려다가 그냥 애가 여려서 그러느니 싶어서 잊었는데 그 다음부터 나한테 인사도 안하더라ㅋㅋㅋ 그냥 토라졌나 싶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보급관 중대장하고 면담하더니만 이상한 환청 환각이 들린다고 하고 갑자기 군단병원가서 진료받고 하더니만 현부심각 잡아서 나가버림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인사과 컴퓨터에서 뭐 하다가 봤는데 '병 신상관리" 인가하는 파일에 걔 내용이 뜨길래 봤더니 '동성애자 / 부대원들의 매몰찬 배신 등에 상처받고 그들에게 멸시받음 / 이후 환각증세에 시달림" 등등 으로 적혀있더라 ㅋㅋㅋㅋㅋ


결론 : 내 입장에선 게이보단 정공들이 더 ㅈ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