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남북통일이후 중국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철도의 부설 비용이 훨씬 더 비싸게 먹힌다는 것은 생각해 봤냐? 어차피 북한 땅의 오래 묵은 일본산 철도는 남북통일 이후에는 낡아빠져 못써먹음. (대륙과의 철도수송을 위해서 남북통일을 꼭 하자고 외치겠다면) 그냥 한중해저터널로 대체하고 남북통일을 아예 포기하면 그만임.
실제로 삽산(러샤 고속전철)은 모스크바예카테린부르크 철도공사를 완공하면 카자흐스탄(아스타나알마티) 경유로 꺾어서 중국산 고속전철(우루무치베이징)과 연결될 예정임. 그때쯤 되면 '현실성도 없고 비용도 값비싼' 남북한연합 대륙철도론의 실현보다 지금 당장 실행이 가능한 한중해저터널이 더 빠를 판이다.
정작 러샤 사람들은 매달 항공수당 미리 달아놓고 통근.출장.휴가.이사할 때마다 비행기타고 유럽권 러샤나 극동권 러샤로 갔다옵니당. 실제로 날씨가 따뜻해지면 러샤 각지의 항공사 지점들은 백주대낮에 항공권을 한참 전부터 예약하는 고객들로 문전성시요. 흙수저일수록 기차타고 장거리를 여행하더군요. 그리고 유럽 러샤의 대도시 주민들도 파리에 갈 때는 그냥 비행기를 타고 갔다오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요. 그래서 모스크바파리 국제열차는 매주 6회→매주 1회로 줄이고 비싼 요금의 특급열차로 대체했죠.